수고 많으십니다.

평소 Jtbc 뉴스룸을 즐겨보는 시청자로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씁니다.

 예전에 Jtbc 뉴스룸은 날씨 보도에 그리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게 사실입니다. 그저 뉴스 말미에 앵커의 짧은(대충) 언급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날씨 예보는 다수의 국민이 관심을 가지는 중요한 보도이기에 항상 아쉬움이 있었고, 일기 예보를 보기 위해 뉴스 후반부에는 다른 채널로 돌리곤 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뉴스룸에서도 뉴스 후반부에 별도의 날씨 코너를 신설해서 반가웠습니다. 문제는 강원도의 예보입니다.

 강원도는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워낙 날씨가 천차만별이기에 일기 예보에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특별히 더 많은 지역을 선정해서 보도하기에도 화면 구성상 적절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강원도 최대 인구 도시인 원주가 빠져 있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춘천이나 강릉, 속초보다 훨씬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원주는 영서 남부지역의 대표 도시로 횡성, 평창, 영월 정선 등에서 원주 날씨를 참고하게 됩니다. 특히나 농촌 지역에서는 날씨와 기온이 중요한 변수가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종편이 다른 지상파처럼 많은 지역에 따로 지역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어려움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꼭 반영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원주 시민은 아니고 인근지역에 거주하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