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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7 종영 https://tv.jtbc.co.kr/ssulz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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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전장관님께 매우실망했습니다

조인스 계정 박***** 2017-08-18 AM 1:18:27 조회 445 추천 31

현직 한의사로서 이번에 유시민님께서 어떻게 한의원을 생각하셨는지에 대해서 굉장히 실망했습니다. 한의원은 이용해보셨는가 의심이 갈정도로 매우 놀랐습니다. 침과 뜸의 통증 케어라든지, 예방의학적인 효과는 이미 미국사람들도 인정한 부분입니다. 수술의 범주 안에 들어가지 않는 관절통, 근통 등에는 침과 뜸이 적어도 진통제 드시는것 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하고 저도 그 자부심으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환자분들께 설명해드리고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번방송에서 얘기하신 것은 마치 저희가 할머니, 할아버지들 푼돈받으려고 억지로 안되는 치료 끌고가서 보험수가 받아먹는 존재로 이해하신거 같아서 매우 유감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덕분에 걷기도 편해지고 허리도 나았어 하면서 감사해하는 걸 보고 보람을 느끼는 저에게 이번의 발언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전직 참여정부의 보건복지부 장관까지 하신분이 이런생각이시니 이번의 문재인 케어의 30.6억 예산에서 한의학 예산이 하나도 안들어간거구나 싶기까지 합니다.  예방의학적인 측면을 강조해야한다면 적어도 근골격계 질환에 있어서는(제가 다른쪽을 많이 보는 편이 아니라서 이부분만 언급합니다) 비수술적인 측면에서는 한방이 훨씬 더 도움이 되고 효과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미국방송에서도 언급된 적도 있고 acupunture에 대한 논문을 찾아봐도 이건 확실합니다. 근골격계 수술을 해야하는 단계를 늦추는데도 한방은 확실히 국민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야입니다. 지금도 이미 노인건강 프로그램은 많이 있습니다. 다만 노인빈곤율이 높은 현실에서 참여를 못한다는 게 문제인거고 무엇보다도 단순히 운동을 조금 더 한다고 해서 퇴행성 관절염이 예방이 되는 단순한 질병도 아닙니다.


한의사 또한 의료법의 영향을 받는 의료인 중에 하나입니다. 그냥 일반 패널도 아닌 전직 보건복지부 장관까지 하신분이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고 시청하는 방송에서 이런 얘기를 하신 것에 대해 매우 실망입니다. 이미 많은 한의사 분들이 이번의 문재인 케어의 취지는 동의하지만 지원은 전무한 현실에서 정말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이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방송에서 언급을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답답해서 술을 마시고 쓰다보니 깔끔하게 못썼지만 이해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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