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문재인 정권에서의 경제정책이 그리 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실질적으로 아직까지 박근혜 정권에서의 경제정책이 아직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편적으로 경제정책이 실효성을 발휘하려면 2~3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고

박근혜 정권에서 시행했던 경제 정책들이 2017년에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고

올해는 그 영향권 안에 있었기 때문이기에 아직까지 효과가 약한 것이기에 직접 쓰신 표현대로

차분하고 질서있게 정책을 시행해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제가 본론으로 들어가서 드리고 싶은 말은

유시민 작가님이나 박형준 교수님도 그렇고 부총리님까지도 핀트가 엇나갔던 부분이 있어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현재 저도 취업준비를 하고있는 사람으로써 지금의 경제정책에서의 일자리 문제는

말씀하신 1번과 3번, 기술발전으로 인한 일자리 수 자체의 감소와 고용안정성 확보 실패의 문제가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2번 문제는 2~30대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의 문제인식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실제로 제 주변에도 공무원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고 공무원이 된 친구들이 많은데

그들도 자신들이 하고 싶었던 일들은 모두 달랐습니다

말 그대로 자영업을 하고 싶어했던 친구들도 있고, 영화계, 바리스타 등등 여러 방면에서 일하고 싶어했던 친구들이 많은데 반해

자신의 꿈을 쫓아서 또는 자신의 적성에 맞춰서 일을 했을 때에 고용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음과 동시에

실질적으로 아무리 수익을 얻거나 연봉을 받아봐야 18평짜리 집 한채 구하기 힘든 실정이라

그나마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공무원과 공기업, 요즘은 대기업들도 착취만 할 뿐 아무리 벌어도 집 한채 구하기 쉽지 않기에

그 둘만 생각하고 준비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그마저도 강원랜드처럼 인맥으로 들어가는 공기업들이 많아서 (알지만 쉬쉬하면서) 공무원 준비를 하는 것이 당연시되는 것이지요

즉 동질화된 교육으로 모두가 비슷한 직업을 선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직업만이 먹고사는 데에 지장이 없기에 거기에 매달리는 것입니다

저는 그 말씀에서 그래도 그나마 2~30대 청년들에 대한 이해가 있는 편이라는 이번 정부도 이정도로 이해도가 떨어지는데

그 이전의 정부들은 얼마나 심각했을지를 실감했습니다

실제로 먹고 살기 위해 또는 꿈을 이루기 위해

더럽고 힘든 일들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청년들이 많고

어쩔 수 없이 공무원에만 매달리고 있지만 다른 방향이 있다면 바로 방향을 틀어서 나아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그런 방향을 찾지 못해서 희망을 잃고 살아가면서

결혼도 포기한 사람들도 많고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를 낳는 것은 포기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겁니다

저 또한 짧은 기간이긴 했지만 실제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집에만 틀어박혀서 히키코모리 생활을 했던 적이 있기에 더더욱 잘 알고있고

특히 제 나이대의 사람들 중에서 같은 이유로 정체되어있는 이들이 제 주변에도 많기에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려드리고 싶어서 이 글을 씁니다

부총리님께서 이 글을 읽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종의 푸념 비슷하게 시청자 의견을 남깁니다

핵심만 간단하게 말하자면

모두가 비슷한 직업을 선호하는 것은 그 직업들 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사회가 되어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항상 골머리 썩을텐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