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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라스트>를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2015/09/12 종영  https://tv.jtbc.co.kr/last

시청자 의견

라스트는 장태호의 성장드라마

조인스 계정 김*연 2015-09-20 PM 11:17:31 조회 927 추천 0

 

전 웹툰을 전혀 보지 않아서..

드라마상의 스토리만 보면 재밌더라고요..

 

이드라마.. 느와르를 표방하고 있지만..

안에든 이야기는.. 상당히 민감할 수 있는 정치사회적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요.

 

일단.. 주인공 장태호과 왜 그리 강단 없고 왔다 갔다 하느냐..

이 사람은 완전 이기적 욕망의 덩어리였다가 죽음을 겪고, 밑바닥 삶을 살아내면서 성장하는 인물이에요. 

사람이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은 누구나 배고픔 앞에서는 평등해야 한다는 소신을 갖게 되고 "줄을 서시오!" 외치며 변화를 꾀하는 듯 하지만, 곽흥삼이 열어제낀 사제 금고 100억 앞에 흔들리는게 인지 상정인지라, 쉽게, 편하게 그냥 2인자로 눌러 앉고 싶어지는 거죠. 그리고.. 자기 살인 누명 벗겨주고, 물심양면 챙겨주는 흥삼을 보면서, 신뢰, 믿음, 의리 뭐 이런것도 생기고요.. 뭐 그것도 핑계겠죠?? ㅎㅎ 말 잘만 들으면 100억 준다는데.. 피터지게 싸우느니 2인자 편하게 먹는게 좋지 않겠어요..?

 

변화하는 태호 모습에 함께 변화하며 성장했던 서울역 드림팀도, 태호가 다시 이기적 욕망의 덩어리로 돌아가는 모습에 실망해서 돌아서게 되는것도 당연하죠.... 그게 사람사는 모습이니까요. 그래도 태호나 사람들은 최소한의 넘어야 할 선은 넘지 않아요..착한 늑대에 먹이를 더 준다고 할까요..

 

태호가 완전 흥삼에게 등돌리게 된 계기는.. 자신을 현재의 상황으로 몰고간 작전의 수괴였고, 그리고 그걸 끝까지 감추는 모습에서, 흥삼의 괴물같은 면모를 목도하게 된거죠. 그리고.. 그게 바로 자신안에 꿈틀대는 욕망이라는 것도 깨닫게 되서.. 길바닥에 엎어져 정신줄 놓아버리는 사태가 오는 거죠..

 

욕망이 얼마나 무서운 건지.. 그게 사람을 어떻게 괴물로 만드는 건지..

그래서.. 그 괴물을 처단하는 차원.. 서울역의 절대악을 제거하는데 사람들의 있는 용기 없는 용기.

힘을 다 모으는 거죠.. 그리고..

 그런 용기와 힘을 내는 데는..

종구아저씨의 죽음..희생이 촉발역할을 해요.,

 

자신들을 위해 대신 싸워주다 장렬히 전사한 사람.

그 사람에게 왠지 모르게 빚진거 같은 기분.

그래서.. 류씨한테 미안하다고 하는 사람들의 모습들은 어쩌면 각성한  모습이고, 

그래서 자신의 개인적욕망을 뒤로 미룬채, 그들의 이익을 위해 대신 싸워주다. 장렬히 갔잖아요.

류씨 아저씨가.

 

류씨아자씨 또한.. 유령처럼.. 폐인처럼.. 살다가.. 태호.. 나라에게 자극도 받고..

그러다 결정적으로 작두에게 영향을 받아 깨어나죠.

너는 남아서 뭐든 해.

그제서야.. 서울역의 꼬라지를 제대로 보게 되고..

조금이라도 변화를 시켜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는 거죠.

작두가 남기고간 성경.

그걸 들여다 보는 종구의 모습이 상징하는 바는 컸어요.

 

결국 예수님처럼.. 타인의 죄를 모두 다 대신해서 가는 설정.

타인의 욕망을 위해.. 그들을 지켜주기 위해, 서울역을 지키기 위해 나서다 죽는 설정.

 

결국 라스트는 자신안에 또아리튼 욕망과 그에 맞서는 그 안의 인간성에 대한 이야기인지도 모르겠어요.

 

해진은 비겁했지만.. 그 비겁함을 벗고,

태호를 위해 마지막엔 죽을 각오로 입을 다물잖아요.

 

태호가 미국행을 택하지 않고 돌아와 정면돌파하는 설정이 인상적이었어요.

일부러 웹툰 안봤는데.. 이제 봐야 겠네요.

웹툰과는 어쩌면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는 드라마였는지도 모르겠어요..^^

 

전 넘 재밌게 본 드라마에요. 보는게 많이 아프기도 하고..

암튼 태호가 소박한 일상의 행복을 깨닫게 되서 넘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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