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분들은 배우들의 연기력?에 대해 왈가왈부 하시던데 

오히려 저는 '학생'의 역할이었기 때문에 제작진에서 신인 배우들/젊은 배우들을 섭외한 것 같았습니다.

학생인데 처음 해보는 모의 재판에서 처음 쓰는 재판용어로 구렁이 담 넘어가듯 자연스럽게 연기하면

그게 오히려 드라마의 몰입도를 방해하지 않을까요? 그러면 더 현실성 없다고 비판하실런가요?

배우들의 연기는 학생 역할이기 때문에 자연스러웠고 그래서 신선하고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미야키 미야베의 원작을 보진 못했습니다만 이 드라마만을 놓고 보았을 때

스토리 전반을 관통하는 '자본과 권력으로 대표되는 구조적인 사회 문제의 비판'이나 

'삶과 죽음(특히 자살)에 대한 통찰', '현대사회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고민과 아픔'의 내용을

잘 표현하여 저 또한 많은 고민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드라마를 볼 때 KBS 드라마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매니아 팬이 될 것 같은데 기사 보니까 저처럼 소수지만 매니아 팬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DVD를 제작판매하는 건 어떠실지 조심스럽게 제안해봅니다..... 

그러신다면 무조건 삽니다 !!! 

좋은 드라마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좋은 드라마,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