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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4 종영 https://tv.jtbc.co.kr/crimescene3 

추리 게시판

뮤지컬 살인사건편 파란 뚜껑 독극물병의 진실은?

임원호 2017-05-28 PM 3:29:57 조회 1721

병을 바꿔치기 한 사람은 작가 및 제작진일 것입니다.

분명 처음 설정한 범인은 정대표가 아니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보톡스 병은 마지막 놓친 단서에서 나올 중요한 증거물이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앰플 뚜껑만 휴지통에서 찾을 수 있게 노출시켰던거죠.

아마도 수분 크림안에 들어있는 보톡스 병을 찾아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박리엣이 범인이라고 조금씩 몰리고 있던 상황에서 결정적인 증거물인 보톡스 병이 나왔고

박리엣은 엄청 당황합니다. 이 때 병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다면 바로 상황을

이야기 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죠.

그리고 고민하다가 병 뚜껑 색상이 다르다는 거짓말을 하게 된겁니다.

의심을 피해보려고 하다가 나온 거짓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바로 인터뷰 장면이 나오는데 아마도 여기서 잠시 쉬었다가 촬영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기까지 보면 이번 화가 완전 망한거죠..

촬영이 반 정도 밖에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범인 윤곽이 너무 뚜렸해졌으니까요.

제작진은 고민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대로 가야할지 아니면 결과를 바꿔야할지 말이죠.


그리고 나서는 큰 휴지통에서 찾지 못했던 빨깐 뚜껑과 깨진 병이 등장합니다.

김관객이 두 번이나 뒤졌던 휴지통이고 다른 사람들도 찾아 봤었을 휴지통에서 말이죠.

아마도 이 시점에서 제작진은 범인을 변경하기로 결정하고 뒤늦게 추가한 증거물이 아닐까 합니다.

빨간 뚜껑은 너무 잘보이는 색인데도 불구하고 그 때까지 못봤다는게 너무 이상하죠.


이 시점에서 박리엣의 말이 사실이라면 범인은 똑같은 방식인 독극물로 살해했어야 맞습니다.

만약 정대표가 이 사실을 알았다면 손 안대고 코풀기인데 병을 바꿔치기한 후에 에너지바에

혈압약을 넣었을리가 없죠.


이렇게 했는데도 박리엣이 계속 의심받고 있었고 거의 자포자기 한 듯 보이기도 합니다.

이대로라면 결과를 뒤집기 어려웠죠. 그래서 제작진은 여기서 무리수를 둡니다.

갑자기 부검결과가 등장하고 사인이 독극물에 의한 것이 아닌 심장마비라는 것이죠.


이 사인은 보톡스가 직접적인 사인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고 근육강화제 + 이뇨제에 의한

살인에 무게를 실어주죠. 이 것 때문에 박리엣은 의심에서 자유롭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박리엣이 정대표가 범인이라는 정황증거를 자세히 설명하면서 시간을 할애하죠.


그러고 나서는 살해 동기가 부족해 보이는 정대표가 범인이 되고 파란 뚜껑 이야기는 한 마디도 나오지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 아마도 정대표와 박리엣의 설정이 반대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정대표도 노미오가 죽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에너지바에 혈압약을 넣어서 먹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분명 초반에 발견된 에너지바 포장지 중간 부분이 찢어져 있었기 때문이죠.

그러나 근육강화제와 이뇨제가 결합되었을 때 위험할뿐이지 사망까지 이어지기에는 부족하죠.

정대표는 홧김이나 병원신세를 지는 정도를 생각하고 이뇨제를 먹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에 이어서 박리엣이 보톡스를 먹였기 때문에 사망한거죠.


그런데 초반에 너무 결정적인 증거가 나와버려서 이 설정을 뒤바꿔 버린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정대표도 살해 또는 상해의 목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정대표가 죽였다고 해도 말은 됩니다만

결정적으로 보톡스 독극물을 누가 바꿔치기 했냐에서는 엄청난 빈틈이 생기게 된거죠.


중간에 범인을 바꿨기 때문에 이런 큰 빈틈이 생긴 것이고 제작진은 아마도 촬영이 끝나고 편집과정에서

문제를 인식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래서 파란 뚜껑의 병 이야기는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은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번화 너무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아서 여기 게시판까지 찾아오게 됐는데

저와 같은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시네요.

시나리오를 여러 번 검증했을텐데 이렇게 치명적인 허점이 나왔다는 것은 쉽게 납득되지 않습니다.

분명 중간에 갑작스럽게 변경했던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추리 게시판이라서 한 번 추리를 해보았습니다.

그럴싸 하지 않나요? ㅎㅎ

제작진은 파란 뚜껑에 대한 해명을 꼭 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최***** 2017-06-14 02:53:34
    님의 추리가 99% 맞다고 봅니다. 제작진이 해명을 해놨지만, 노미오가 미쳤다고 자신을 죽이려고 시도한 박리엣을 보고도 멀쩡하게 공연하고, 마지막 씬에서 박리엣이 자신한테 접근하게 놔뒀을까요?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불가능하죠.
  • 조인스 계정 박***** 2017-06-09 22:57:08
    저도 같은생각햇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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