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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클라스
본 프로그램의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23/6/18 종영 |  https://tv.jtbc.co.kr/jtbclecture

시청자 의견

우리 전통 무예와 관련한 강연을 요청합니다.

카카오 계정 주***** 2022-09-27 PM 11:20:12 조회 131 추천 0

 차이나는 클라스 제작진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한 학생입니다.
항상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준비해주시는 제작진 여러분들에 우선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K-문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강연 덕분에 우리나라의 역사뿐 아니라, 음악, 건축, 의복 등을 통해 우리 문화를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본 특집을 시청하면서, 차이나는 클라스 제작진 여러분께 강연 주제를 건의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최근 3여 년간 판데믹을 겪으며, 많은 사람이 운동을 통한 자기관리를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헬스장을 이용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다양한 생활체육에 관심이 증가하는 것을 느낄 정도입니다.
많은 젊은 분들이 즐기는 골프, 테니스, 필라테스뿐 아니라, 격투기인 MMA, 주짓수 또한 그렇고요.

그러나 택견을 포함은 우리 고유의 무예들은 점차 대중의 관심 밖으로 나가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2021년도에 작성된 한 논문(DOI : 10.19051/kasel.2021.24.2.123)에 따르면, 현재 전통 무예를 수련하는 인원은 극소수입니다.
또한 각종 미디어에서도 전통 무예의 모습은 점차 사라지고 있으며, 이는 대중들에게서 빠르게 잊히는 것을 반증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대로 가다간 더 이상 전통 무예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잠기기도 합니다.
우리 고유의 움직임은 잊힌 채, 다른 나라 문화의 움직임만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훈련하는 모습에 조금은 슬퍼지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이 전통 무예는 오래된 것인 만큼, 지루하고 낡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으나, 지난 5여 년간 서울에 있는 한 택견 전수관에서 택견을 배우며 생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오래되었으니 좋지 않은 것이 아닌, 좋기 때문에 오래될 수 있는 것임을 배웠습니다.

이번 특집인 K-문화를 보며, 우리의 전통 무예도 대중들에게 그들의 우수성을 알릴 기회가 있으면 어떨까 합니다.
다양한 운동을 통해 자신을 가꾸는 현대인들에게, 우리 무술의 통해 우리 고유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이것이 현대인의 생활에 녹아드는 것이 우리의 문화를 지킬 수 있는 또 하나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연사를 추천해 드리자면, 현재 결련택견협회의 회장직을 역임하고 계시며, 동시에 연세대학교에서 택견 교양수업을 통해 대중화에도 노력하고 계시는 도기현 선생님을 추천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형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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