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wyoon님의 질문에 대한 강연자 민은기 교수님의 응답입니다.

【 질문 】 - ID dwyoon님

민은기 교수님, 귀중한 강의 감사하게 잘 들었습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또 베토벤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 팬의 한 사람으로서 교수님 강의를 기다리며 비로소 차이나는 클라스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교수님께서 강의 중 말씀하셨던 베토벤 이전과 이후로 달라지는 점 중에서 '음악가의 개성'에 대해 좀 더 말씀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제가 강의 내용을 이해한 바대로 표현을 해 보자면 베토벤 이전에는 상류층 중심으로 형성된 음악 수요자들의 기호를 충족하기 위해 음악가들이 자신만의 표현력과 악상을 절제하여 작곡을 했다면, 베토벤에 이르러 그와 무관하게 작곡가적 개성을 완성도 있게 피력해 나가게 된 것이라 정리됩니다.
   
그렇다면,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그 '개성'이라는 것은
1) 좀 더 음악적으로 볼 때 어떤 의미와 수준에서의 개성을 말씀하시는 것인지요?
2) 만약 제가 위에서 이해한 바가 교수님 강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 베토벤 이전 시대 작곡가들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표현 방식이나 전개방법 등은 과연 이러한 '개성'으로 볼 여지가 없거나 적은 것인가요?

이에 대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답변 】 - 민은기 교수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개성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음악작품에 개인적인 감정 표현을 넣음으로써 "낭만주의"의 길을 열었다는 뜻입니다.

시대를 막론하고 창조적인 예술가의 작품에는 언제나 개성이 있습니다. 시대에 따라 추구했던 예술적 이상이 다를 뿐입니다.

질문에 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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