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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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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18 종영 |  https://tv.jtbc.co.kr/jtbcle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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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회 심채경 박사] 심채경 박사님께 질문 있습니다!

2022-04-19 PM 2:24:45 조회 2501

[백*아 시청자님의 질문]


Q. 안녕하세요 박사님~^^ 지금 재방송을 보다가 궁금한 점이 있어서요.. 태양풍이 달의 표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한다면 시간이 오래 지나면서 달의 표면에 침식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며 달에도 많은 영향이 생길 테고 그로 인해 지구에도 영향이 생기지 않을까요그렇게 된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이 생겨서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궁금해요.



[심채경 박사님 답변] 


A. 

맞습니다태양풍을 비롯한 여러 요인으로 인해 가장 표면에 있는 흙 입자들이 변색되고 잘게 쪼개집니다이런 것을 우주 풍화 space weathering’ 현상이라고 부릅니다우주 풍화를 겪고 있는데 주변에 운석이 떨어지거나 해서 땅이 좀 흔들리고 나면 가려져 있던 다른 입자들이 표면으로 올라올 수 있습니다새로 올라온 흙 입자들도 시간에 따라 태양풍 등에 의해 변색되고 쪼개집니다그러다가 또 운석이 떨어지면 흙 입자들이 뒤섞입니다이런 일이 아주 오래 반복되다 보면아주 깊은 곳까지 잘게 쪼개지고 변색된 입자들이 아주 깊은 곳까지 뒤섞여 있게 됩니다이런 흙을 레골리스Regolith’라고 부릅니다시간이 흐르면서 이 레골리스 층이 점차 두터워집니다지난 수십억 년간 우주풍화로 인해 달 여기저기에 두터운 레골리스 층이 형성되었습니다그러다 어느 지역에 큰 운석이 떨어지거나 다른 지질학적 사건이 발생하면 그곳의 표면의 상태가 바뀝니다예를 들면 변성암으로 바뀌거나지각 깊은 곳에 있던 거친 암석들이 파내져서 주변으로 퍼지는 등 다양한 변수가 생깁니다그러고 나면 표면은 다시 아주 천천히 레골리스 층으로 바뀌어 갑니다.

 

태양의 수명은 절반 정도 남았다고 합니다남은 시간이 다 지날 때까지 달의 레골리스 층은 평균적으로 더 두터워 질 것입니다태양의 수명이 다할 때 태양계에 속한 지구와 달의 수명도 다하는 것인데요그때까지 달에서의 우주풍화 현상으로 인한 영향이 지구에 이르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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