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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0 종영 https://tv.jtbc.co.kr/manxman

시청자 의견

[[제 7회 리뷰]]

조인스 계정 김***** 2017-05-14 PM 12:06:11 조회 497 추천 5

 

제 7회 내용 요약


"이건 내 작전이야"

설우의 작전


①설우는 폭탄 기폭 장치를 가져가서 전자상가의 지인, 페차장 사장으로 위장한 무기(?) 비밀거래상 그리고 백인수 의원을 거쳐 서기철의 아지트를 알아낸다.
②이동현 검사가 경찰 특공대를 파견하여 설우를 지원하려하나 경찰 특공대 대장은 백인수 사단 중 한명, 설우가 서기철의 아지트를 알아낸 사실만 서기철에게 알려져 서기철은 도하를 데리고 은신처를  옮긴다.
③서기철이 김설우에게 전화해 반지와 목각상을 가지고 1시간 후에 오지 않으면 도하가 위험하다고 말한다.
④설우는 국정원도, 경찰도 믿을 수 없는 상황, 도하를 구하기 위해 혼자서라도 서기철에게 가려고 자신의 거처로 가서 총을 준비한다. 이 때 도하의 전화를 받은 여운광이 설우의 거처를 찾아와서 함께 도하를 구하러 간다.
⑤여운광이 건물 밖에서 서기철의 수하들과 싸우는 사이 김설우는 건물 안에서 서기철과 대적한다.
⑥설우가 서기철을 제압하고 여운광과 함께 서기철의 수하들을 상대하고 있을 때 이동현 검사가 백인수 사단에 들어 있지 않은 공항 경찰특공대와 함께 나타나 서기철 일당을 모두 연행한다.


제 7회 시청평


7회는 긴장감과 긴박감이 심장을 조여왔다.
무기(?)비밀 거래상이 비협조적이자 그를 자동차 본네트 위에 단방에 엎드리게 하여 제압하더니, 주차장에서 백인수 의원의 경호원 2명도 이런저런 지저분한 동작 없이 깔끔하게 제압했다.
그런데 이것은 설우의 싸움 실력의 맛뵈기. 진짜는 서기철과의 일대일 대결신이다. 물론 사이사이 서기철의 수하도 한방으로 물리친다.
처음에는 김설우와 서기철이 서로 사격을 하고 고개를 살짝 틀어서 총알을  피한다. 그러더니  어느새 이 둘의 대결신은 사격술이 아닌 총검술로 바뀌었다. 상대방의 총을 서로 맞잡고 힘겨루기를  한다. 쉭쉭 돌면서 팔을 뻗어 상대방을 제압한다. 그러더니 다시 총이 칼로 바뀌었다.
박해진, 태인호 두 배우의 합이 정말 잘 맞아서 대결신이 어설프지 않고 리얼하여 영화 못지 않은 완성도를 보여줬다. 특히 칼을 쓰는 장면은 배우들이 개인적으로 많은 연습을 하고 서로 동작을 세밀하게 맞추지 못한다면 실제로 다칠 위험이 크다고 보여진다. 이런 위험을 무릅쓰고 드라마의 리얼리티를 살리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애쓴 배우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더불어 건물 밖에서 싸운 운광의 3단봉 액션도 볼만했다. 이를 통해 박성웅 배우가  액션 배우라는 드라마 속 설정의 사실성도 높였다.

7회를 보면서 또 하나 주목한 것은 설우의 변화이다. 설우는 최정예 고스트 요원으로 자신의 신분을 절대로 노출시키지 않아야 하며 어떤 순간에도 감정에 휘둘려서는 안된다.  그런 그가 도하가 납치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앞뒤 가리지 않고 국정원 요원이라는 신분마저 버리고 홀로 도하를 구하러 간다.
설우의 변화를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대목은 설우가 서기철을 제압하고 더 확실하게 처리하고자 할 때 도하가 설우에게 그만하라고 눈빛을 보내고 설우가 이것을 받아들이는 장면이다. 설우의 적의에 찬 눈빛은 도하의 눈빛으로 매서움이 다소 누그러진다.
 그의 마음 속에 생긴 변화는 무엇일까? 한 여인에 대한 사랑일까 아니면 국가라는 전체주의적인 가치 대신 인간애라는 개인주의적 가치가 더 소중해진 것일까?

그런데 국정원 고스트 요원이란 신분이 자신이 버리고 싶다고 마음대로 버리고 평범하게 살 수 있는 자리는 아니여서인지, 아니면 자신의 도하에 대한 감정이 무엇인지 아직도 깨닫지 못해서인지 자신의 신분을 버리고 목숨마저 내놓고 도하를 구했지만 잠시 눈빛만 보내고 홀연히 떠났다.

마음이 아팠다. 드라마 안에서 이야기가 어떻게 풀릴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이 두 사람이 꼭 이어지느냐 아니냐 보다는 자신의 마음이 무엇인지 들여다보며 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여운광 바라기만 하면서 모태솔로인 차도하에게도, 거짓말 탐지기를 통과할 만큼 자신의 마음의 빗장을 잠그고 자기 아닌 자기로 살아온 김설우에게도 그런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것은 정말 여담이지만 아직 싱글인 박해진 배우와 김민정 배우에게도 이 드라마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살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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