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드라마 후기 남긴다.

남편이 아내한테 <혼>나는 존재냐? <혼>이라는건 윗 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하는 훈계를 이름인데...극중 손예진 부모 중 남편역에게 손예진이 <아빠는 엄마한테 혼날걸 알면서~ > 라는 대사를 치더라....제정신인가? 

아니면 남편은 아내의 아랫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사는건가?

하도 드라마에서 현실성 1도 없게 억울한 상황에도 말을 안하는건지 못하는건지 그런 클리셰를 집어 넣는데....

상상력이 부족한건지 아니면 억울해도 절대 말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있는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세상 어떤 사람이 억울한 상황에 아무런 말도 안할까? 상대방이 말을 하고 있다면 끊고 말을 하던 소리를 지르던 내 결백을 주장하는게 사람인데 작가는 사람이 아닌건가? 아니면 오해받으면 행복한 변태인가?

명작이라고 불리는 드라마 보고 공부 좀 하지? 자연스러운 오해와 기발하게 풀리는 오해 같은거 기대하면 무리인가??

억지스러운 오해 스토리 이어가기는 좋을 지 몰라도 드라마 격 떨어진다.

그리고 아무리 드라마 이야기를 이어지게 하려 한다고 해도 저런 엄마가 있을까?

물론 있을 수도 있겠지만 보는 동안 주변 사람들은 모두 정상으로 보이는데 유독 그 엄마만 돌은사람으로 보이는게 나만 불편한가? 

난생 처음 드라마 게시판이라는 곳에 와 보았는데....의견이 다들 나처럼 그 엄마가 불편하다고 하네....

작가가 관종인가 싶네....아니 차라리 막장 드라마라면 아~ 이건 막장드라마구나 하겠는데....정상적인 멜로물에 뜬금없는 막장 한 스푼??????????? 욕먹지 않으면 줄거리가 안 써지시나? 그렇다면 그냥 막장드라마 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