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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정말 재밌게 봤네요

카카오 계정 임***** 2020-02-22 PM 9:49:57 조회 161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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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만이 본 영화 극한직업을 영화관에서 안봤는데, 우연히 지난 10월에 이병헌 감독님이 김규리씨 라디오에

나오셔서 드라마에 대한 아쉬움을 말씀하시는걸 들었어요. 설특선 영화로 극한직업 보고, 감독님의 유머코드가 드라마에는 어떻게 표현됐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요즘 사람들 만나는 약속도 다 취소되고 해서 1편에서 16편까지 사흘만에 다봤어요. 대사도 멋지고("키스는 니가먼저 했다"는 용식이보다 여기가 먼저네요), 살짝 *맛인 유머도 완전 재밌고, 형식도 참 인상적이네요. 짧은 시간동안 봤지만 등장인물들에 흠뻑 정이 들어서 시즌2에서 꼭 다시 보고 싶네요. 미세먼지도 심하고 코로나 때문에 답답한데 드라마를 보면서 크게 웃고, 설레는 마음을 갖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