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팬텀싱어3를 미친듯이 사랑하고

모든 노래들을 무한반복하며 사랑하는 애청자입니다.

저도 클래식 음악 전공자이지만

지금까지는 테너가 주로 관객에게 설렘과 감동을 준다는 무지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기억의 향기때부터 김바울님의 음색의 꽂혀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중입니다.

또 길병민님 존노님 유채훈님같은 

국보급 목소리들도 알게 되어 

요즘 아름다운 음악속에서 기쁘게 허우적대고 있습니다.

좋은 프로그램 기획하고 만들어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해요.

가요만 듣던 딸이 함께 팬텀싱어 음악을 즐기다보니 음악감상의 스펙트럼도 넓어지고 수준도 높아졌답니다. 

그런데 이런 완벽한 팬텀싱어에도 불편한 점은 있었습니다.

게시판의 이슈가 되고 있는 그 문제는

제가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20명에서 4명씩 탈락시키는 시점에는,

이미 시청자들도 몇주동안 출연자들의 음색과 음악적능력을 보고 듣고 

어느정도 기준이라는걸 갖고 있는데

너무 의외의 결과가 나오면 놀랄수 밖에 없겠죠.

팬텀싱어 심사위원들이 

탈락점수의 기준이라도 알려주고

그래서 그 부분을 

시청자들이 공유하고 납득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부분은 다른분들이 많이 언급중이시니

이 정도로만 말씀드릴께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저의 원픽인 김바울님의 무대는 아니었지만

시청자로서 분명 울림과 감동을 주는 무대임이 분명한데도

 어떤 심사위원은 늘 한 참가자에게 심사평을 하지도 않고(아마 편집되었을수도 있겠죠) 얼토당토 않는 낮은 점수를 주더라구요

한번뿐이 아니라 같은 출연자가 일대일을 하든 2중창을 하든 3중창을 하든...

심사위원 본인이 사정으로 못 나온때를 빼고는 한 참가자에게  다 최저점수를 던지듯 주었어요.

만약, 같은 음악을 들은 사람들의 기대보다 훨씬 낮을 점수를 줄 수밖에 없었다면, 심사위원으로써

"이번 무대에선 이런점이 아쉬웠다 다음무대에선 이렇게 하길 바란다"...

이런 코멘트라도 있어야되는거 아닌가요?

여러번 그런 광경을 보다보니

그냥 그 참가자가 심사위원 맘에 안드는걸로 보여서 무척 불편했습니다.

괜히 그 참가자 나오면

그 심사위원 표정 살피게 되고

아니다 다를까 언급도 없이 최저점수...

낮은점수 계속 받는 참가자는 점점 주눅이 들어 보이고 본인 때문에 팀에 피해가 갈까 팀구성때도 소극적이 되더군요.

저는 낮은점수 지속적으로 받으신 그 테너분의 팬이 아니지만

팬텀싱어를 너무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팬텀싱어4 계획이 있으시다면

같은 클래식 분야라고 해서 단순히 유명한분을 섭외하지 마시길 바래요.

노래로 마음을 울리는 프로그램인만큼,

1.우리의 언어를 잘 이해하고 있는분,

2.성악과 발성에 조예가 깊은 분을 섭외하시길 바래요.

3.대중음악 전문가인 심사위원분들께 전혀 불만은 없고, 오히려 빅팬이지만

출연자중에 성악가들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으니 

다음시즌에는 기존의 대중음악 전문가들과 추가로 정통 성악 전문가가 한분 더 계셨음 합니다.

얼토당토 않는 심사평과 기분내키는대로 주는 점수...뭐에 꽂히는지 알수도 없는 불안한 심사위원에 의해 팬텀싱어같은 위대한 프로그램의 색깔이 퇴색되게 만들지 말아주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텀싱어 진짜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예요. 오랫만에 이태리어 딕션까지 공부하게 만들고 

이 세상의 좋은 음악은 다 

듣는것 같아 팬텀싱어 보는 시간이 너무 행복합니다.

방송을 보는것 뿐만 아니라

팬텀싱어 방송에 나왔던 명곡들은 

다음날 바로 저의 플레이리스트에 올라서 

운전할때도 쉴때도 밥먹을때도

항상 함께 할 수 있게 되니

공짜로 콘서트 즐기는 기분이예요^^

저는 누가 팬텀싱어가 되든

계속 응원할 예정입니다

남은 결선무대 너무너무 기대되네요. 

앞으로도 좋은 음악 프로그램 기대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