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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클라쓰 서브타이틀 이미지

시청 소감

다문화 한국인에 대해 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카카오 계정 홍***** 2020-07-20 AM 5:04:05 조회 535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그냥 일반 30대 한국사람 (동양사람) 입니다. 제가 사실 미국에서 이태원클라쓰를 미국 친구들이랑 같이 봤는데요.. 너무 스토리도 재밌고 다 좋았지만 제가 가장 감명깊에 봤던 것은 다문화 한국인에 삶에 대해 반영해 주신 것 입니다. 요새 한국에서 외국인 거주자가 엄청 늘고 있고 게다가 외국인과의 결혼도 많아지고 있지요. 사실 한국 사회에서 잘 비추어 지지 않지만.. 피부색은 달라도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한국밖에는 자기 나라가 없는 다문화 한국인들이 많습니다. 


이들은 아직도 많은 편견과 선입견에 시달리는데요.. 백인과 혼혈인 분들은 더 좋은 대우를 받고요. 피부색이 검은 사람들은 아직도 많이 차별을 받는다고 하네요. 특히 다문화 학생들이 학교에서 머리나 피부색때문에 놀림을 받아서 힘들어 하는 친구들이 많데요 (다문화 학생 고등학교 졸업률이 30% 미만이었어요 몇년전만해도). 아니면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아직도 이방인으로 취급하는 선입견들이 많데요. 막 만나자마자 "한국말잘하네?" "국적어디야?" "어디서 왔어?" 등등.. 물론.. 이런 질문들도 이해가지만, 저도 처음만난 모든 똑같은 대한민국 사람한테 계속해서 이런 질문받으면 지칠것 같아요. 자기는 한국인이라고 생각하고 한국인같이 사는데 다르게 항상 취급받으니까요..ㅠㅠ


그리구 흑인들은 뭐 영어를 잘 할거다.. 아니면 다 노래잘하고 운동잘한 다는 편견 아래 "너도 흑인이니까, 노래 잘할 줄 알았어." 라는 말도 한다는데.. 이태원 클라쓰에서 이런 상황들을 잘 묘사한 것 같아요!! 

("동양인이니까 너도 수학 당연히 잘하잖아." 라는 말 하고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런 사람도있고 아닌 사람도 있는거지..) 


게다가 이태원클라쓰에서 이런 편견과 선입견을 그냥 묘사만 하는게 아니라 반대하는 쪽을 보여주셔서 너무 격려되었어요.. 게다가 이런 친구들을 포용하는 모습까지.. ㄷㄷ 대박이에요.


사실 요새 유명해진 혼혈 친구들도 많이 티비에 나오고해서 너무 좋지만.. 대다수의 다문화 친구들은 아직도 일상 생활이 힘든 친구들이 많데요..  앞으로도 다문화 한국분들도 자주 티비에 나왔으면 합니다.. 이태원 클라쓰 정말 감사합니다. 다른 스토리도 너무 좋았지만 저는 이런 부분이 너무 감명깊어서 꼭 글을 쓰고 싶었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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