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연출 너무 좋았어요 오늘 화에서 이수가 찍은 사진 넣어주는 것도 수랑 우연이 잡아주는 것도 너무 예뻤구요 정말 좋았습니다 각본은 대사 하나하나가 예쁘고 감정 전달이 잘 되는 배우들의 연기여서 보는 내내 이입 잘 됐어요 

다만 영상 사이사이 옮겨가는 것이 너무 뚝뚝 끊기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냥저냥 괜찮으면 이정도는 넘기고 봐야지 했는데 꽤나 신경 쓰이더라고요... 애초에 촬영을 하실 때부터 이렇게 찍으셨던 것 같은데 에피소드 사이에 짧은 공백이라도 넣어주셔야 할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영희가 시댁에서 있었던 내용에서 다른 엪으로 넘어가는데 바로 대사가 나와버리니 뜬금없게 느껴졌어요 연관성이 있는 에피소드도 아니었는데 갑자기 툭 건너뛴 느낌이 많이 들어서 당황스러웠던 것 같아요... 

영상미 예쁘고 배우들 연기 좋고 대사 좋아서 이렇게 적적한 요즘에 보기 좋은 청춘 드라마라고 생각해요 다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부족한 부분이 그리 적은 것이 아니기에 조금 더 신경 써주셨으면 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드라마 하나 촬영하는데는 정말 많은 사람들의 수고가 담겨져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이 드라마가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모두들 남은 시청자들을 위해서 또 같이 촬영한 사람들을 위해서 조금만 더 힘내주세요 

그리고 제이티비씨 제발 아는형님 출연 좀 잡아주세요...ㅠ 사생활도 그렇고 18어게인도 그렇고 다들 광고 빵빵하게 해주는 거 같던데 애초에 경우의 수는 별로 기대도 안 한 건가요...?? 믿습니다 제발 좀 더 알려주세요... 경우의 수 너무 재밌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