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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금토드라마 경우의 수

20/11/28 종영    |    https://tv.jtbc.co.kr/morethanfriends

시청 소감

시청중 불편했던 점 몇가지 씁니다

최***** 2020-10-12 PM 10:42:58 조회 569 추천 28

극중 경우연이 은유출판에서 사진집 일을 맡게 되는 과정과 그 후 상황에 보기 불편한 부분이 있어서 씁니다 



먼저 경우연은 아무런 경력이 없는 신입 작가이고 그런 작가를 업계 1위 출판사의 대표가 개인적 판단으로 단번에 중요 프로젝트의 캘리그라피 작가로 발탁하게 되는데요 게다가 그 출판사 대표는 일을 맡기자 마자 데이트라는 단어를 직접 거론하며 경우연에게 대쉬를 하죠 경우연은 심각하게 함께 타고 가던 차를 세우게 하고 사심으로 일을 준거냐 묻기는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당신의 실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하는 역시나 대표의 개인 감상입니다 그리고 경우연은 이 말에 너무나 쉽게 납득하며 후에 고등학교때 자신을 괴롭히던 친구를 만났을때 자신이 업계 1위 출판사 대표의 부탁으로 사진집을 낸다며 자랑하듯 말합니다 


이 장면들이 그동안 혼자 발품팔며 캘리그라피 작가로서 노력하던 경우연에 대해 제가 가지고 있던 이미지를 깨버린것 같습니다 


경우연이 대표의 말대로 정말 실력있는 작가여서 이 프로젝트를 맡게 된거라면 대표의 개인적 감상 외에 출판사 다른 직원이나 독자 반응이나 대회 입상등 대외적 판단이 보여졌어야 하는거 아닐까요 그런거 하나 없이 누가 봐도 지금 저돌적으로 호감을 표현하고 있는 대표가 사심으로 발탁한걸로 보이는데 이런식으로 기회를 잡게 되는 주인공의 성공에 어떻게 감정이입을 하나요 차를 세우고 한 질문으로 이 부분을 무마하려 하신건가 싶은데 너무나 안일했고 경우연의 납득에 저는 전혀 납득이 안됩니다



또 한가지는 절대적 갑의 위치에 있는 출판사 대표의 급작스런 호감표현입니다 


사심이 아닌 실력으로 작가를 발탁했다면 적어도 작업이 끝난후에 이성적으로 다가가야죠 이성적 호감으로 관계를 진행시키고 싶었다면 일을 줘서는 안됐죠 물론 드라마적 빠른 진행을 위해 어쩔수 없었겠지만 갑인 업계 1위 대표가 을인 신입작가에게 대놓고 데이트하자 낮이 아닌 저녁에 만나자 일 외에 연락하고 싶다 집에 데려다주겠다 이런 대사들이 나오게되니 전혀 설레지않고 오히려 무서웠습니다 직장 여성들중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상사에게 권력에 의한 강요를 경험했을지 작가님은 아시는지 모르겠네요 이런 상황들이 로맨스의 설레는 장면으로서 연출된다는게 참 보기 힘들었습니다



경우의 수 시청자의 개인 감상이었습니다 저만 불편했다면 죄송합니다








  • 조인스 계정 노***** 2020-10-13 15:03:16
    그냥 삼각관계가 되야 되니까 그렇게 된 거 아닐까요 메인 서사가 중요하지 우연이가 대표한테 흔들리고 고민하는 과정을 또 지루하게 넣을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 빠른 진행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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