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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그녀에게 가짜가 나타났다”

17/11/30 종영 https://tv.jtbc.co.kr/termsofromance 

등장인물 소개

  • 백세 한승연의 사진
    백세 한승연 “인생 이름 따라 간다는데 왜 나는 스물일곱에 시한부냐?”

    길을 지나가다보면 한번쯤 마주칠법한 평범한 외모. 그녀의 신조가 ‘튀지 말고 무난하게’인 것도 한몫했을 것이다. 고아로 자라며 남들과 다르다는 것에 상처받다 보니 평범함은 그녀의 선망이자 이상향이었다.

     

    하지만 평범에 대한 욕망이 통하지 않는 예외구역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로맨스였다. 드라마 속 연애는 평범을 추구하는 그녀조차 설레게 만들었고 그 욕망은 평범한 남자들과 시시한 연애를 하며 더욱 커져갔다. 이것이 그녀가 멜로의 왕자, 지설우를 사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그러다 웬일로 드라마 같은 사건이 하나 터지나 했더니 재벌과의 로맨스도, 부잣집 친구와 뒤바뀐 출생의 비밀도 아닌, 하필이면 시한부. 그것은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죽고 싶다며 전화한 사람에게 그 목숨 나한테 달라며 화내고, 말기암 환자도 살려낸다는 기적의 물(알고 보니 수돗물)을 100만원어치 사 마시고, 각국의 모든 신(神)에게 그 나라의 언어로 기도를 하는 온갖 뻘짓을 끝낸 후에야 비로소 시한부를 받아들이고 그럭저럭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온 것.

     

    그래도 이대로 죽을 수는 없겠다 싶어 남은 3개월을 알차게 보내려고 여름방학 계획표를 세우듯 고민하다가 지설우를 떠올리게 된다.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그녀의 이상형이었던 지설우! 이 팍팍한 현실세계의 유일하게 판타지였던 그 사람과 마지막을 보낼 수 있다면 인간극장 같았던 27년의 삶도 멜로드라마로 변모할 수 있을 것만 같다. 결국 지설우 닮은꼴을 찾아 그와 함께 멜로드라마 속 온갖 명장면을 따라 하기로 결심! 3개월에 3천만원이라는 구인광고를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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