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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6 종영  https://tv.jtbc.co.kr/happyending 

금주 사연방영작

23회 시청자 사연 방영작입니다

해피홈지기 2012-07-11 AM 11:57:53 조회 579 추천 2

 =============================== 원문 ===============================

지남 4월27일 제 아버님역시 다발성골수종으로 세상을떠나셨습니다.

이드라마를보다보면 ...

아버님께서 얼마나 힘들었었는지...느낄수있어서

죄송스러운맘 금할길이없습니다.

아버님전 상서

 

예전에 내가 아파 병원에가면

보호자란에 아빠이름을 적었는데...

언제부터인가 ....

보호자란에 내 이름을 적었었다.

ㅇㅇㅇ님 보호자 되시죠..??

네 ..제가 보호자인데요...

 

 

언제부터인가 내가

아빠의 보호자가 되어있었다.

보 호 자 ....

 

 

당신이 힘들어 하시면

이 못난 아들은

' 부모면서...아빠가 우리 부모면서...

자식들 좀 덜 힘들게 하시면....

좀더 참고 좀더 노력하시지...

부모면서...' 라며

가끔 당신 원망도 했었습니다.

왜 그땐 몰랐었을까요....

참을만큼 참고 견딜만큼 견디다

너무힘들어 말씀하셨다는것을요....

그리고

이제는 제가 당신의 보호자 라는것을요....

 

 

휴일에 좀덜쉬고

한번더 당신께 가지못한것이

한이되어 가슴에 사무칩니다.

당신벨소리 울리면

바쁘다는 핑계로

한번더 받지못한것이

한이되어 가슴에 사무칩니다.

한번더 안아드리지못한것이,

한번더 당신손 잡아드리지 못한것이,

한번더 당신음성 듣지 못한것이,

한번더 당신과 대화하지 못한것이,

한번더......하지못한것이

가슴에 한이되어 사무칩니다.

 

 

땅을치며 통곡해도 가슴을 쥐어뜯으며 울부짖어도

이제는

가슴에 한이되에 자리잡았습니다.

 

 

죄송합니다.

핑계아닌 핑계로

당신의 보호자였던

당신의 큰아들이

당신께 소홀했던 모든일들이

이제 당신이 떠나시고 난후에

가슴에 한이되어 남았습니다.

 

 

좀더 .......할걸

한번만 더 ......할걸

하루만 더 ...... 함께할걸

................

그 한번을 더하지못함이

한이되었습니다.

 

 

많이도

아프셨을텐데.....

많이도

외로우셨을텐데.....

많이도

힘드셨을텐데.....

많이도

보고프셨을텐데.....

많이도

정말 많이도

무서우셨을텐데.....

 

 

이젠 당신의 큰아들이

많이도

너무도 많이도

당신을 그리워합니다.

 

 

그무거운 짐

당신혼자

어찌 다 짊어지고 계셨나요??

당신혼자 짊어지기엔

너무 많이도 무겁고 힘드셨을텐데....

어찌 혼자 짊어지고 계셨나요....??

당신도 참 많이 아팠으면서...

 

 

죄송합니다.

가난해서

죄송합니다.

바빠서

죄송합니다.

당신마음 헤아려 드리지못해서

죄송합니다.

그 무거운짐 대신 짊어지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잠시지만

당신과의 시간을

당신과의 추억을

이 못난아들

가슴에 담을수 있도록 허락하셔서

감사합니다.

부모라는 , 아빠라는 이름 하나만으로도

존경받아 마땅한당신

존경하고 사랑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빠....

사랑해요.

보고싶어요.

너무많이요.....

그래서 제 심장이 터져버릴것처럼 아파요.

 

 

아빠....

그립다는말이 무슨말인지

이제야 알것같습니다.

우리아빠.....

너무도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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