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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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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18 종영 |  https://tv.jtbc.co.kr/jtbclecture

시청자 의견

글 감사합니다.

조인스 계정 손***** 2017-05-31 AM 11:44:17 조회 232 추천 0

 

< 뒤집어 30대 이하의 투표율이 저조하고 대다수가 진보적? 정권을 지지하지 않아 자기세대의 이익을 방치했다고 우기는 어거지 역시 틀리지 않다고 할 수 있을까요? >


-> 현재 중장년 노년 세대들도 자신들이 20대일 때는 다른 연령대 보다 투표율이 낮았습니다.

20대의 공통적 특성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역대 선거 연령대 투표율을 보면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20대 투표율이 장년 노년 세대보다 월등히 낮은 것은 아닙니다.

지자체 선거나 보궐 선거를 제외하고(지방, 보궐 선거는 지역색에 그나물에 그밥인 후보들이 많아서 투표율이 더 낮음), 총선 대선에서의 20대 투표율은 높습니다.

특히 최근 총선 대선에서의 투표율은 꽤 높습니다.

20대 30대 투표율이 장년 노년 세대보다 비교적 낮아도 연령대 인구는 밀리지 않아, 실 투표 참가자들이 개혁적 정당과 정치인에 표를 몰아주면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젊은 세대가 진보개혁적 정치집단에 대한 지지도가 높아도, 장년 노년 세대보다 사고가 훨씬 유연하고 자유로와서 장년 노년 세대의 수구 보수 지지도보다 결집력이 떨어집니다.

거기에, 10대 시절까지 입시공부에 매몰됐고, 20대가 돼서는 취준생이 되어 버려 다른 연령대에 비해서 사회 정치적인 현상과 사건을 주의 깊게 괸심을 기울이고 살펴 볼 여력이 그만큼 부족합니다.

또한 자신이 지켜야 할, 그동안 쌓아온 이익도 없기에 자신의 이익적 관점에서 투표한다는 것이 어려운 문제입니다.

당연히 20대 표심의 분산 비율이 다른 연령대 보다 비교적 많게 되고, 이것이 묻지마 보수표들을 못 이기는 한 요인이기도 합니다.

애초에 정치적 상황이 자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직접적으로 끼치는 지에 대해서 배우지도 습득할 기회도 없었기 때문에, 투표권을 부여 받았을 때 부모 세대를 따라 투표하거나 주변의 분위기나 선전에 휩쓸려 투표하는 경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것은 젊은 세대가 자신의 이익을 단순히 방치한 것이 아니라, 젊은 세대의 이익이 무엇인지를, 그걸 쟁취하려면 어떤 선택을 하고 결정을 해야 하는지를 배우고 경험하고 생각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빚어진 결과입니다.

그래서, 20대가 진보적 정권을 지지하지 않아 자기 세대의 이익을 방치했다고 기계적인 결과로 우기는 일은, “청년이여! 분노하라!” 라는 말을 작위적으로 해석해 세대갈등을 부추기는 말이라고 바라보는 것과 같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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