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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고 아팠어. 모두 네 덕분이야"

2017/12/31 종영 https://tv.jtbc.co.kr/summer

시청 소감

사실적이라 더

조인스 계정 이***** 2018-01-01 AM 10:37:53 조회 611 추천 2

 드라마가 드라마 같으면서도 너무나  사실적이라 더 좋았고 그래서 더 씁쓸해서 좋았습니다


사람의 죽음이란게 누군가에겐 아주 가볍고,.그래도 한때는 열렬히 서로 사랑했던 사이에게도 그리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참 사실적이네요. 

 지나간 남자들이 여름이를 각자의 방법으로 추억했지만, 특히나 대학시절 남자친구가 여름이의 죽음을 이유로 반차내고 현여친과 나가는 장면은 너무 현실적이라 내가 죽어도 저럴수 있겠다, 원래 뭐든 그럴수도 있는게 사람이었지, 싶었네요. 작가동료들이 나누는 대화에서도, 현실에서 하나의 사실이 거짓이 되어 눈덩이처럼 부풀려지는것처럼 여름이의 죽음 이후에 거짓이 사실이 되어가는걸 보면서 많이 씁쓸했습니다. 평론가인 전남친 외엔 진심으로 애도하는 사람은 직장동료 한명 뿐인데,.  그런 삶을 살아온 여름이도 가엾고, 찬란하고 예쁜 삶을 너무 짧게 마감한게 안타깝네요. 

비록 드라마였지만, 내얘기처럼 보았고 한편으론 마냥 판타지처럼 빠져서만 볼 순 없었던, 아주 좋은 드라마 였습니다. 좋은 글 써준 작가님 그리고 그 내용을 더 아름답고 안타깝게 보여준 연출자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작년 한해 마무리 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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