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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여름 최강희 12년차 라디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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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매력 있던 보통 여자. 하지만 그건 30세 이전의 일이다. 30세 이후가 되면서 이젠 그저 보통 여자. 아니 보통보다 좀 더 모자란 사람이 됐다. 그 누구도 자신을 예쁘고 매력 있다 생각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서른일곱이 그런 나이다. 죽고 싶지만 죽을 수 없는 나이. 사랑하고 싶다. 사랑받고 싶다. 하지만 서른일곱의 그녀를 사랑해주는 사람은, 그 어디에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