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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3 종영  https://tv.jtbc.co.kr/walkwith

시청 소감

시간을 같이 걸어보던 새로운 시간

카카오 계정 S***** 2018-12-18 PM 4:48:17 조회 979 추천 0

 오빠들이 완전체로 다시 돌아와 주었을 때 부터 바래왔던 완전체 리얼리티 예능.



같이 걸을까가 방영되기 전까지는 그냥 오빠들을

더 많이 더 자주 보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완전체 예능을 바란건 줄 알았어요.



근데 같이 걸을까를 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얼굴을 자주 보는 것이 아닌 오빠들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어했던 것이라는걸..

육아일기를 보던 제가 좋아했던 오빠들의 모습들.



어딜가서 무얼보든 멤버들을 먼저 떠올리며 웃음짓던 아빠같이 품어주는 듬직한 쭈니형의 모습.

조용히 무언가의 집중해있다가도 한번씩 나오는 개구진 장난꾸러기 같은 BT발동된 윤빙구의 모습.

늘 걱정많고 멤버들의 놀림감이 되면서도 개성강한 멤버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주던 데니오빠의 모습.

가끔은 고집도 세고 미련하다 싶게 헌신하고 궂은일 맡아하며 늘 남을 배려하던 호이엄마의 모습.

덩치는 가장 커도 멤버들 사이에서 늘 당하던 막내미 낭낭했던 태우오빠의 모습.



이런 맴버들의 진짜 모습이 보고 싶었던 것 같아요.

사람들은 잘 몰라도 우리 팬들은. 아니 우리 가족은 다 아는 진짜 오빠들의 모습들

그 모습이 보고싶었는데 같이 걸을까를 통해 다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처음엔 왜 해도 저렇게 힘든 걸 할까.. 이쁘게 꾸미고 편하게 하는 예능도 많은데..

근데 순례길을 걸으며 의미도 찾고 오랫동안 따로 살다가 오랜만에 24시간을 함께하며

예전의 편했던 오빠들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오빠들이 오랜만에 하는 완전체 예능이

"같이 걸을까" 라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오빠들이 예전 이야기를 하고 추억에 잠기듯 팬인 저도 방송을 보며 추억 여행을 떠나는 시간이었어요



티격태격 하면서도 늘 붙어있는 덴우의 모습도, 배우 윤계상과 다른 인격(?)인 자연인 윤계상 BT의 모습도,

요리를 하고 자식을 먹이는 어미새같은 호영오빠의 모습도,

마트에 가서 멤버동생을 줄 음식들만 골라담던 쭌옵의 모습도

팬으로서 너무 잘 아는 모습이지만 멤버들이 함께 있지 않으면 볼 수 없었던 모습들을 볼수 있어 너무 좋았고



호영오빠가 자판기와 씨름할때 데니오빠가 호영이 저거 나올때까지 할텐데.. 하고

발에 물집이 나 걸으며 괴로워하면서도 도움을 거부할때 계상오빠가 근데 호영이는 저러고 끝까지 가지.. 라고

이미 호영오빠를 다 알고 행동을 예상하듯 저도 방송을 보며

아 저 오빠는 저기서 저렇게 할텐데.. 저 오빠는 저런 사람이었지.. 저 오빠가 저러면 다른 저 오빠가 이럴텐데..

오빠들 전에도 저런 상황에 이렇게 했었는데 하며 시청했어요.

마치 오빠들과 산티아고에 함께 있는 듯 한 시간이었어요

아니 17년 전으로 돌아가 저는 다시 초등학생이 되어 육아일기를 보는 것 같았어요.



마지막 방송에서 가정이 생긴 오빠들도 있지만

가족과 함께 있을때도 너무 좋지만 오빠들끼리 있는 그 순간이 너무 좋았고

그게 마지막이라는게 너무 아쉽다고 했던 것처럼

추억을 걸으며 함께 했던 저에게도 너무 아쉬운 순간이었습니다.





지금은 나이를 먹어 예전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피곤에 찌든,

청춘도 아니고 늙은이도 아닌 애매한 그저그런 아줌마가 되었지만

순수하고 god를 좋아하던 반짝이는 어린 꼬마숙녀가 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변하지 않고 그자리에 있어주셔서 감사합니다.

god로, 완전체 예능으로 돌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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