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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라온 한예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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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천재 사진 작가
혜성처럼 등장한 사진계의 블루칩. 수려한 외모와 뛰어난 패션감각으로 어딜가나 화제를 뿌리고 다닌다. 이미 그의 인기는 웬만한 아이돌을 뛰어 넘은지 오래. 각종 패션 화보와 광고에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사진계를 넘어 연예계까지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부, 명예, 외모, 능력, 심지어 빵빵한 집안까지. 모든걸 다 갖춘 이 시대 완벽남의 표상이지만 인간성과 예의는 찾아볼 수 없다. 팬 만큼이나 많은 안티팬을 거느리는덴 그 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 삼촌인 하연준과는 원수지간처럼 으르렁 대고, 새엄마에겐 까칠하기 그지 없다.
그런 모습을 본 혹자들은 ‘싸가지 없다’, ‘버르장머리 없다’ 욕하지만, 애써 부정할 생각은 없다. 자신의 복잡한 사정을 일일이 밝힐 필욘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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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유진 이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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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율의 엄마, 극성, 성적 지상주의
“패배한 거 티내면서 울 거 없어. 외고입학...
자신 없으면 하지 말라고 분명히 말 했어. 고집 부린 건 너야.“
채준을 미국의 명문 하버드대에 조기입학 시키고 난 후, 교육열 뜨거운 대한민국 엄마들의 핫 아이콘이 된 인물. 채준을 키운 과정을 책으로 집필하고, TV 토크쇼와 강연 등을 다니며 뒤로는 ‘돼지엄마’ 까지 겸하고 있다.
안채준의, 안채준에 의한, 안채준을 위한 엄마로, 외고에 떨어진 채율을 모진 말들로 몰아세우며 억지로 선암여고로 전학을 시킨다.
남들 앞에서는 항상 교양 있고, 아이들의 자율적인 학습을 독려한다고 말 하지만, 돌아서면 비이상적일 정도의 극성과 성적 지상주의에 입각한 독설의 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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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채준 장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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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율의 오빠, 수학 천재
천부적으로 수학의 재능을 타고난 천재다. 엄마에겐 자랑스런 아들이지만, 채율에겐 존재만으로 괴로움을 선사하는 인물이다. 과학고 조기졸업 뒤, 하버드 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있고, 방송매체 등에 어렸을 때부터 출연하는 등 나름의 유명세를 갖고 있다. 세상에서 공부가 제일 쉬운 인물. 하지만 공부 빼고는 모든게 다 서툴고 어색하다.
꿍꿍이를 갖고 접근한 미도와 미국에서부터 펜팔을 주고 받으며 환상을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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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홍민 최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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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율의 아빠, 인생을 즐기는 한량
치과의사. ‘인생 뭐 있냐 즐기면 되지’ 가 인생의 모토다. 삶을 즐기기엔 24시간이 모자라다며 안타까워한다. 아들, 딸의 교육은 아내 유진에게 전임하고 일체 관여하지 않는다. 머리 아픈건 딱 질색이다. 복잡한 건 신경 안 쓰고 즐기기만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