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앞에 생선을, 툭 던져본다.
나의 배우자와는 달리 나를 이성으로 생각하는 매력적인 이웃이,
당신에게 유혹적인 눈길을 보내고 있다.
그들은 20년 가까이 한 가정을 이루고, 한때는 뜨겁게 사랑했고, 어렵고 눈물이 나는 삶을
서로를 보듬어 안고 견디던 부부다. 그러나 남편, 아내라는 수식어가 붙으면 그야말로
감정이 석화되어 버리는 현실 속에서 아직도 심장이 뛰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대출금에, 좁아져 가는 사회적 입지에, 기계처럼 살아야 하는 이 부부들은
자신이 아직 여자이고, 남자라는 것이 한편으론 당황스러웠지만 너무나 반갑고 행복했다.
누구에게나 가지 않은 길에 대한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다. 내가 함께 살아보지 못한 남자,
혹은 여자에 대한 동경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이야기일수도 있다. 그러나 이 유혹을
받아들인다면 내가 이제까지 모든 것을 바쳐 일구어온 한 가정, 아내 또는 남편에 대한 의리,
아이들에 대한 책임감, 더 나아가서는 지금까지의 내 삶 전체를 부정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그 모든 선택에는 언제든 대가가 따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생선은 너무나 매력적이다. 덥석 물었다. 그리고 들켜버렸다.
물러날 곳도, 숨을 곳도 없다. 이제 당신은 어쩔 것인가?
자, 당신은 그 모든 것을 감당할 준비가 되었는가?
나의 배우자와는 달리 나를 이성으로 생각하는 매력적인 이웃이,
당신에게 유혹적인 눈길을 보내고 있다.
그들은 20년 가까이 한 가정을 이루고, 한때는 뜨겁게 사랑했고, 어렵고 눈물이 나는 삶을
서로를 보듬어 안고 견디던 부부다. 그러나 남편, 아내라는 수식어가 붙으면 그야말로
감정이 석화되어 버리는 현실 속에서 아직도 심장이 뛰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대출금에, 좁아져 가는 사회적 입지에, 기계처럼 살아야 하는 이 부부들은
자신이 아직 여자이고, 남자라는 것이 한편으론 당황스러웠지만 너무나 반갑고 행복했다.
누구에게나 가지 않은 길에 대한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다. 내가 함께 살아보지 못한 남자,
혹은 여자에 대한 동경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이야기일수도 있다. 그러나 이 유혹을
받아들인다면 내가 이제까지 모든 것을 바쳐 일구어온 한 가정, 아내 또는 남편에 대한 의리,
아이들에 대한 책임감, 더 나아가서는 지금까지의 내 삶 전체를 부정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그 모든 선택에는 언제든 대가가 따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생선은 너무나 매력적이다. 덥석 물었다. 그리고 들켜버렸다.
물러날 곳도, 숨을 곳도 없다. 이제 당신은 어쩔 것인가?
자, 당신은 그 모든 것을 감당할 준비가 되었는가?
제작진
-
- 연출 | 이태곤
-
- 2011~2012 JTBC <인수대비>
- 2010 MBC <도시락>
- 2009~2010 SBS <그대, 웃어요>
- 2008 MBC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 2006 MBC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
- 2005 MBC <변호사들>
- 2004 MBC <12월의 열대야>
- 1994~1998 MBC <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