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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 단 둘이 여행 가본 적 있는 딸들? 풋쳐 핸즈 업!
엄마랑 단 둘이 여행을 간다는 소리에 그게 뭐 어려운 일인가
일 년에 한두 번은 꼭 손잡고 국내로 해외로 여행 다니는 다정한 모녀가 있는가하면,
나처럼 엄마랑 단 둘이 어딜 간다는 생각만으로 벌써 오글거리고
이번엔 얼마나 단 시간에 싸워서, 오랫동안 꽁해있을지 각부터 재는 모녀도 있을거다.
누구든 환영이다. 모두들 여기 앞으로 모이시라.
'잡히면 죽는다'의 마음으로 갑작스럽게 시작해
의도하지 않게 난생 처음으로 단둘이 여행을 떠나게 되는 모녀.
그 길에서 죽을 듯이 싸우고 미워하다가, 또 한없이 서로를 이해하고 고마워하다가
결국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게 된다.
세상에서 제일 편한 게 엄마 탓이라 뭐든 엄마 탓하는 딸을 둔 어머님들!
여기 멋지게 키운 딸이 결혼식 날 대차게 까여놓고 여행 내내 운전까지 시켜가면서
엄마한테 갖은 신경질을 내는 딸을 함께 욕해주시라.
공부해라,취직해라,결혼해라, 세상에서 엄마의 기승전-잔소리가 제일 듣기 싫은 딸들!
밤새 잔소릴 하고도 아직도 할 말이 남은 엄마의 이야길 함께 들으며 질색해주시라.
여기, 모녀의 여행길에 동반하면서 두 사람의 이야기에 같이 싸우고 아파해주시라.
그리고 다 보고 난 뒤 자신의 옆에 앉아있는 엄마를 향해, 딸을 향해
지금까지 차마 하지 못했던, 묵혀두었던 솔직한 감정의 말들을 꺼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이 여행길이 끝나면 우리 모두 한 뼘 더 서로의 존재에 가까워지길.
제작진
- 연출 장지연
- 극본 최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