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인생을 대충 빛의 인생과 어둠의 인생,
이렇게 둘로 나눈다면 사람들은 어떤 인생을 살고 싶어 할까요.
대다수 사람들은 당연히, 최선을 다해 빛의 인생을 선택해 살아갈 것입니다.
아파도 눕지 않고 힘들어도 견디면서, 세상의 상식과 룰을 따르고, 비난받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그런 삶.
하지만 만약 이 도시 어딘가에 또 하나의 내가 있어 원래의 나와 좀 다른 인생을 살아 볼 수 있다면,
우리는 어쩌면 조금은 격렬한 어둠 속을 살아가게 놓아 둘지도 모르겠습니다.
드라마라는 것은 '한번 선택해서 살아보고 지워버릴 수 있는 어떤 삶을 만나는 일'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런 공상에서 출발해
한 번의 삶으로는 쉽게 선택할 수 없는 어둠 속에서 가장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를 들려드려 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