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밤 이후, 선우는 사소한 모든 일들에 신경이 쭈뼛 곤두서지만, 되려 아들 준영은 태오의 등장에 안심하는 듯하다. 태오가 고산으로 돌아온 뒤 선우에게 생기는 일들이 의심스러운 예림. 고산여우회를 둘러싼 그녀들 간의 이해관계는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내고, 평화롭던 자신의 일상에 닥친 위협을 맞이한 선우는 피하지 않고 반격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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