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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6 종영 https://tv.jtbc.co.kr/devilQ

토론 전문보기

01월 12일. 한나라당 쇄신, 성공할까 (김종인 한나라당 비대위원)

운영자 2012-01-13 AM 10:56:46 조회 742 추천 1

 

□ MC (오택림)

안녕하십니까. ‘악마의 질문-선의의 비판자’ 진행을 맡은 오택림입니다. 집권 여당, 한나라당이 엄중한 변화의 기로에 섰습니다. 재창당이냐, 재창당을 뛰어넘는 쇄신이냐, 첨예한 갈등이 이어지면서 비대위의 순항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한나라당 쇄신, 과연 성공할 것인지, 이를 위한 과제는 무엇인지, 다각적으로 진단해 보겠습니다. 저는 잠시 후 찾아오겠습니다.

 

□ MC (오택림)

오늘의 출연자 소개하겠습니다. 김종인 한나라당 비대위원 모셨습니다.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안녕하세요?

 

□ MC (오택림)

요즘 비대위에서도 젊은이들과의 소통을 많이 강조하던데요. 혹시 젊은이들 사이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비상대책위원회라는 개그 코너 들어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제가 구체적으로 잘 내용을 모릅니다.

 

□ MC (오택림)

그러세요. 비대위 안에서 70대의 김 위원님부터 20대의 이준석 위원까지 연령이나 스펙트럼이 무척 다양한데, 팀워크는 괜찮습니까?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별 이상 없이 잘 가고 있어요.

 

□ MC (오택림)

그럼 자세한 토론은 나중에 본격 토론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네.

 

□ MC (오택림)

자리해 주시고요. 오늘도 어김없이 50인의 시민판정단 자리해 주셨습니다. 시민판정단은 오늘 김종인 위원의 주장을 듣고 공감도를 평가하게 됩니다. 토론의 시작과 끝, 2번에 걸쳐 하게 됩니다. 그럼, 오늘의 주제를 저희가 화면으로 정리해 봤는데요. 함께 보시겠습니다.

 

(영상)

고승덕 의원에 전당대회 돈 봉투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대되면서 작년 12월 27일 당 쇄신을 목표로 출범한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 체제에 전신호가 커졌다. 최근 대통령 측근 비리, 디도스 공격 사건에 이은 이번 돈 봉투 파문으로 거듭 악재에 직면한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은 돈 선거 척결에 단호한 의지를 밝히며 구태단절과 관련자 책임론 등 강력한 인적 쇄신 의지를 밝히고 있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비대위의 정책 쇄신 방향이 보수 정당의 정체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나아가 이번 파문이 이른바 친이계 등에 대한 인적 쇄신의 명분으로 작용하는 게 아니냐며 차제에 당을 해체하고 재창당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본격화 되면서 계파 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데 과연 한나라당의 쇄신 작업은 성공할 수 있을까? 이번 주 악마의 질문 선의의 비판자에서는 박근혜 비대위 체제에 핵심인사로 창조적 파괴를 통한 기본적인 변화를 주장하고 있는 김종인 비대위원을 초대해 한나라당 쇄신을 둘러싼 논란의 핵심을 따져본다.

 

□ MC (오택림)

이제 3분 발언대 시간입니다. 오늘 토론의 핵심적인 내용을 잘 압축해 주시고요. 준비 되셨습니까?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네.

 

□ MC (오택림)

3분 시간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시작해 주시지요.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저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지난 10월 26일 날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계기로 해서 기존 우리나라의 정당들이 국민으로부터 외면을 받는 일로 인해서 존재의 의미를 상당히 상실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기존 정당들이 다시 제도정당으로 새롭게 탄생을 해서 한국 정치를 그래도 끌고 가야만이 나라가 비교적 안정된 바탕위에서 가지 않겠나, 이런 생각에서 한나라당이 쇄신을 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해서 비대위를 구성해서 거기에 참여를 요구를 했기 때문에 비대위에서 활동을 하면서 과연, 한나라당이 원래 소귀에 목적한 대로 쇄신을 철저하게 이행을 해서 제도권 정당으로 다시 소생을 해서 한국 정치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쇄신이 근본적으로 이루어져야 되겠다. 이런 생각에서 제가, 하여튼 정당들이 창조적 파괴를 하지 않고서는 다시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기 힘들 것이라는 이런 얘기를 강조를 했던 겁니다. 현재 한나라당에 비대위라고 하는 것이 활동하는 과정 속에서 당내에서도 여러 가지 잡음도 있고 하기 때문에 국민들이 과연 이 당이 쇄신을 할 수 있을까, 다시 또 원점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하는 이러한 우려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지금 처해 있는 것은 굉장히 절대절명의 위기에 놓여 있어서 돌아오는 4월 11일 날 총선에서 승리를 할 수 있을 것이냐. 이 승리가 전제가 되지 않을 것 같으면 금년 11월에 정권 재창출이라고 하는 것이 가능하겠느냐. 이러한 과제를 앉고 있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 비대위라고 하는 것이 현재 여러 가지 잡음도 있는 것 같고 비대위 활동이 확실하게 무엇을 보여주지 않는 것 같고 이러한 느낌들이 국민들이 많이 가지였으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는 한나라당이 소생을 하지 않으면 정치적으로 완전히 소멸될 수도 있다고 하는 그런 위기에 처해 있기 때문에 결국 비대위 활동이라는 것이 중단이 될 수도 없을 것이고, 소귀의 목적대로 저는 비대위가 활동이라는 것이 임무를 어느 정도는 완수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겁니다. 그러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들께서 한나라당이 과연 혁신을 이루어내고 다시 소생할 수 있을 것인가는 당분간 지켜봐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MC (오택림)

네. 3분 발언 잘 들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민판정단의 공감도 알아보겠습니다. 김종인 위원의 주장에 공감하시는 분들은 갖고 계신 버튼을 눌러주시면 되는데요. 준비되셨나요?

 

□ 시민판정단

네.

 

□ MC (오택림)

공감하시는 분들은 눌러주세요. 위원님, 결과가 어떻게 나올 것 같습니까?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글쎄요. 버튼 누르시는 분들이 어떠한 결정을 하시는 것은 결과를 봐야 알겠습니다.

 

□ MC (오택림)

네. 시민판정단의 공감도가 집계되고 있는데요. 이 공감도는 각자 평소의 소신과 견해를 떠나서 오늘 출연자의 주장이 얼마나 설득력이 있었는지를 평가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회과학적 의미는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럼 집계가 완료된 것 같은데요. 결과 함께 보시겠습니다. 총 50분 중에 27분이 공감도를 표시하셨습니다. 최종공감도 조사가 한 번 더 남아 있고 그게 어떤 의미에서 더 중요합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 허심탄회한 발언 기대하겠습니다.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네.

 

□ MC (오택림)

그리고 오늘 토론에 참여하실 또 다른 분이 계십니다. 저를 도와줄 ‘서포터’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JTBC 정치부 강찬호 기자입니다. 날카로운 질문 기대하겠습니다. 그럼 <악마의 질문> 본격토론에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토론에 앞서 한 가지 부탁드릴 점은 다룰 주제가 많다 보니까 1회 발언에 대해서 최대 2분 안에 답변을 해주시는 것을 원칙으로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네.

 

□ MC (오택림)

무엇보다도 비대위에 인적 쇄신을 둘러싼 논란이 뜨거워서 그 부분부터 먼저 짚고 넘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위원님께서 전에 인터뷰 하신 것을 보니까 “당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많다. 당을 그런 식으로 끌고 가는데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 이런 인터뷰 하신 것을 봤는데요. 책임져야 할 사람을 선별하는 기준이 뭐냐를 가지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그 기준을,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저는 책임져야 할 선별 기준을 갖다가 먼저 얘기하기 전에, 한나라당을 지난 4년 동안 이끌어 오신 분들이 있을 것이라는 말이에요. 그러면 어떻게 해서 이 거대 정당이, 의석을 170석이나 가진 정당이 오늘 날 외부에 사람까지 끌어들여서 비대위를 구성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됐는가. 그것은 본인들이 스스로 잘 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은 당연히 정치적으로 이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져야 되지 않겠느냐 하는 그런 의미에서 제가 말씀드리는 겁니다.

 

□ MC (오택림)

그런데 언론에서는 구체적으로 인물을 거론하기를 그러면 여태까지 한나라당 대표를 지낸 박희태 국회의장를 비롯해서 정몽준·안상수·홍준표 의원 등을 가리키는 것이냐, 이런 분석기사도 나오는데요. 맞습니까?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저는 특정적으로 어떤 사람이라고 얘기는 하기 싫습니다. 그러나 정치인이라고 할 것 같으면 최소한도 내 책임이 무엇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철두철미한 인식이 있어야지 정치인으로서의 가치를 발휘하는 것이지 그것을 망각하고 나는 지나갔으니까 내 책임이 아니다 하는 그런 식의 자세는 정치인으로서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MC (오택림)

당 안팎에서는 결국 그 기준에 대해서 아전인수 격으로 많이들 해석을 해서 논란이 있는 것 같은데요. 결국 친이계 숙청을 위한 기준을 만드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들이 많습니다.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그런 것은 너무나 과잉반응이라고 생각을 해요. 공천기준이라는 것이 아직 확정이 되지 않았습니다마는 공천기준이 확정이 될 것 같으면 그 기준에 따라서 공천이 이루어지리라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245개 지역구를 놓고 생각했을 적에 벌써 어느 한 계파가 어느 정도 구성이 됐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것을 어떻게 완전히 배제한다. 그것은 사실 있을 수도 없고 그럴 능력도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MC (오택림)

네. 마침 인적쇄신 논의가 한창인 와중에 공교롭게 돈 봉투 사건이 터졌습니다. 가장 핫한 이슈인데요. 돈을 준 사람뿐만 아니라 돈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도 모두 고해하고 검찰 수사 결과와 상관없이 정치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씀을 하셨는데요. 그러면 검찰 수사 결과는 상관없이 돈을 주거나 받은 적이 있으면 모두 다 책임을 지고 정계를 은퇴해야 된다. 이런 취지입니까?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이런 사태가 발생을 했을 것 같으면 누구로 인해서 이런 사태가 발생이 됐느냐 하는 것은 스스로 더 잘 알 것 아닙니까? 나는 거기에 대한 책임이 없고 나는 모른다. 이렇게 해서 끝나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법률적으로 확인이 되기 전까지는 나는 괜찮다. 무죄 추정주의에 의해서 그런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정치인이라는 사람은 자기로 인해서 어떠한 정치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그것에 대한 책임을 당연히 질 각오를 하지 않으면 무엇 때문에 정치인으로서 그렇게 큰 자리를 차지했느냐 하는 것에 대해서 반문을 하고 싶습니다.

 

□ MC (오택림)

취지는 좋으신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인적쇄신과 관련돼서 그 기준을 가지고 의견이 분분한데 마침 타이밍 상 돈 봉투 사건이 터졌는데 08년 당 대표 경선 당시에는 박희태 의장이 대표로 당선이 되셨고 또 선거 캠프에는 소위 말해서 친이계가 포진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린 것과 같은 연장선에서 08년 18대 총선 당시 공천 학살을 경험했던 친박계가 이번에 쇄신을 앞세우면서 친이계를 희생양으로 삼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이 있는데요.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제가 보기에는 그런 식의 의도는 전혀 없다고 생각을 해요. 돈 봉투 사건이라고 하는 것은 쉽게 설명하면 간단해요. 사실은 박희태 의장이라는 분은 한나라당에서 국회의원도 해서는 안 된다고 해서 공천도 배제했던 사람 아닙니까? 그런 분을 갖다가 대표로 시키려고 하고 상대로 나왔던 정몽준 의원이라는 분이 당에 들어 온지도 얼마 안 되고 이런 사람을 대표하면 당에 이미지 상에도 문제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니까 밖에 쉬고 있던 박희태 전 의원을 모셔다가 대표로 당선시키려고 하니까 자연적으로 무리를 가할 수밖에 없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에요. 그런 과정 속에서 일어난 사건이 돈 봉투 사건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MC (오택림)

네. 그런 맥락에서 일어난 것이지 어떤 특정, 지금 돈 봉투 사건이 계파에 대한 숙청이나 이런 것과는 상관이 없다?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그것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생각을 해요.

 

□ MC (오택림)

그런데 아마 당하는 쪽에서는 그렇게 생각을 하는지 갑자기 한나라당에서 폭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그러니까 지나치게 불안감에 빠진 사람들이 자꾸 그런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에는 그렇게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해요. 자기가 떳떳하면 불안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 것이지요.

 

□ MC (오택림)

네. 어쨌든 지금 한나라당 안에서는 08년도 당 대표 경선 때만 그런 것이 아니라 07년도 대선 후보 경선 당시에도 돈 선거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얘기가 속속 나오고 있는데요.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저는 한나라당 사정에 대해서는 저는 한나라당에 관여를 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잘 모르겠는데, 돈 봉투 사건이 나니까 그것을 계기로 해서 공소를 취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는 데서 그런 발언을 하는 것 같은데, 나는 특히 지금까지 당 대표를 하신 분이 지금 상황에서 당을 흔들어 볼 수 있는 그러한 발언을 했다고 하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성숙하지 못한 태도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MC (오택림)

네. 지금 일단은 당 대표 경선 당시에 돈 봉투 문제가 붉어지니까 비대위에서는 굉장히 발 빠르게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이 문제에 대해서 책임지고 가야 된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 2007년 대선 후보 경선과 관련해서 발언들이 나오고 있는데, 2007년 대선 후보 경선에서도 마찬가지로 그런 내용들에 대해서 수사를 의뢰를 한다든가 이렇게 털고 가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그 문제는 분리해서 생각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2008년 당 대표에 선거에 돈 봉투 사건이라고 하는 것은 어느 한 의원님이, 고승덕 의원님인가 하는 분이 증거를 가지고 자기가 폭로를 했기 때문에 결국은 수사를 의뢰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것도 예를 들어서 그런 확증적인 어떠한 것이 나타날 것 같으면 그것도 당연히 조사해 달라고 할 수가 있지요.

 

□ MC (오택림)

지금 뚜렷한 확증이 없어서 그런 것이지, 확증이 있으면 이것도 역시 수사를,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당연히 그러면 똑같은 사건이면 똑같이 취급해야 될 것 아니겠어요?

 

□ MC (오택림)

네. 그러면 디도스 사태 때도 그렇고 박희태 의장 당 대표 경선 때도 그렇고 사실상 법적으로 확실한지 여부를 떠나 가지고, 또 특히 본인이 몰랐다고 하더라도 밑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면 당연히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져야 된다는 것이 비대위 공식 입장으로 알고 있습니다.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네.

 

□ MC (오택림)

그러면 마찬가지로 2007년도 당 대표 경선 때도 당시 후보였던 박근혜 후보가 직접 관여하지 않고 모르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만약에 밑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면 역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보십니까?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만약에 그것이 사실로 입증된다면 당연히 그럴 것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 MC (오택림)

지금 일각에서 2008년도 당 대표 경선과는 달리 2007년도 경선 때는 소극적인 것 아니냐. 이 부분이 박근혜 위원장과 직결되는 문제이니까 이쯤에서 덮고 갈려고 하는 것 아니냐. 이것에는 전혀 동의하지 않으신다는 것이지요?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 MC (오택림)

네, 알겠습니다. 그런데 국민들이 한나라당에 굉장히 실망하는 것 중에 하나가 이 정부 내내 계속해서 친이친박으로 계파 간에 갈등을 빚었다는 것에 있는데 한나라당 재창당 수준의 쇄신을 하겠다는 이 마당에서도 여전히 계파 간에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을 굉장히 실망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국민들 입장에서는 그게 어떤 특정인, 혹은 특정 계파의 책임이냐, 한나라당 전체의 책임 아니냐. 이렇게 보는 시각도 많은데요.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나는 그 점에서 상당히 한심스럽게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제가 비대위 참여해서 비교적 강경한 얘기를 자주 하는 사람인데, 지금 당을 이런 지경까지 몰고 왔으면 계파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가 다 이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것에 대한 자성을 자세를 가져야 됩니다. 그래서 당을 갖다가 구출하기 위해서 비대위를 만들었으면 비대위 활동이라는 것이 정상적으로 운영이 될 수 있도록 그대로 잠자코 있는 것이 올바르다고 생각을 하는데 비대위 활동이라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제약을 가해서 비대위가 활동이 한나라당이 소생하는데 별 다른 역할을 하지 않았으면 하면 이러한 것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지금 너무 많은 것 같아요.

 

□ MC (오택림)

현재 계파, 친이계 숙청이냐 이런 것을 떠나 가지고 아예 MB 정부와의 선 긋기, 차별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김 위원님께서 MB와의 선 긋기를 강조하기도 하셨거든요. 박근혜 위원장은 “MB로부터 완전히 분리돼 사실을 봐야한다.” 이런 말씀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게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지금 한나라당이 이렇게 된 과정을 볼 것 같으면 결국은 지난 4년 동안 현 정부의 실정이 오늘 날 한나라당으로 이렇게 곤궁에 빠트리게 된 것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현재 정부와 동일한 자세를 취할 것 같으면 결국은 똑같은 사람이 될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차기에 소위 정권재창출이라는 것이 그렇게 될 수 있다고 기대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어차피 차별화는 안 할 수가 없습니다.

 

□ MC (오택림)

네. 그런데 사실상 그게 정부도 물론 책임이 있지만 집권여당도 같이 책임을 져야 되는 게 맞는 것 아닌가요? 책임정치 차원에서 선 긋기를 한다고 책임이 없어지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요.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당연한 것이지요. 집권여당을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오늘 날 집권 여당에 형편이 이 모양이 된 것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지금과는 다른 어떠한 한나라당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 것 같으면 한나라당이 국민 앞에 나설 수가 없는 현실이 그렇게 되어 있는 겁니다.

 

□ MC (오택림)

그런데 또 우리나라 정치 사회에 있어서 매번 반복되는 것인데 대통령 인기가 떨어지는 정권 말만 되면 탈당을 심지어 권유하기도 하고 이렇게 차별화를 시키는데 그게 과연 정치 발전에 있어서 옳은 일이냐, 이런 비판이 많이 있습니다.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그것은 제가 보기에 우리나라의 실정이 불행하게도 우리가 존경하는 전직 대통령이 하나도 없는 나라에요. 최근에 와서 우리가 민주화 한지 만 25년이 됐습니다. 만 25년이 되는 동안에 과거에 … 통치에서 압축 성장 하는 과정 속에서 발생한 여러 가지 모순을 갖다가 민주화 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더 악화만 시켰지 해결을 못한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자라나는 20대, 30대, 40대 이 유권자 계층이 제도권 정당에 대해 등을 돌려버렸기 때문에 지난 10.26 시장보궐선거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겠어요? 이 점을 보다 더 각성을 하고서 정당들이 새로운 모습을 갖다가 보이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한국 정치는 희망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을 해요.

 

□ MC (오택림)

네. 그런데 지금 제가 말씀드리는 취지는 국민들 입장에서 봤을 때 이렇게 비대위가 결정이 돼서 하는 모습은 좋지만, 이렇게 짧은 기간 안에 또 더군다나 총선, 대선을 목적으로 선거용으로 요란을 떤다고 해서 책임을 벗어날 수 있다고 할 것이냐, 용서해 줘야 되는 것이냐.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아니, 용서해 주는 것이 아니라 저는 이렇게 봅니다. 우리나라 정당에, 국민은 어차피 정당에 대한 선택을 해야 할 것 아니에요? 그러니까 누가 보더라도 정신을 차려서 현재 상황 보다 나은 비전을 제시하느냐. 이것을 가지고 국민이 판단하게 할 수 밖에 없는 것 아니에요? 그렇다고 해서 우리 정당을 다 없애버릴 수는 없지 않습니까?

 

□ MC (오택림)

네. 오늘 안 그래도 기사로 KTX 경쟁체제 도입과 관련해서 반대의사를 표시해서 현 정부 정책에 대해 비대위가 처음으로 명시적인 반대 입장을 핀 것이다. 이런 기사가 나왔는데, 앞으로 비대위 내에서 현 정부와 차별화할 정책을 많이 마련해 놓고 있습니까?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나는 그것은 차별화한다기 보다는 논리적으로 맞지 않은 짓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반대 표시를 한 겁니다. 지금 KTX에 일부를 갖다가 민영화 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무엇을 위해서 민영화를 하느냐? 명분이라는 것은 경쟁체제를 도입을 해서 소비자들을 이롭게 하는 것을 명분으로 내지만 이것은 단순히 그것을 하기 위한 하나의 명분이지 실질적으로 현재 우리나라의 철도의 전반 상황을 놓고 봤을 적에 민간인이 그것을 갖다가 하나 만들어가지고 했다고 해서 가격이 떨어지거나, 철도의 질이 향상되거나 그것을 기대 할 수가 없어요. 이것은 사실은 경제이론에서는 얘기하는 복점체제를 갖출 것 같으면 경쟁이 잘 되니까 소비자에게 유리하다고 하지만 이론상으로도 복점체제라고 해서 가격이 내려가거나 그렇지 않습니다. 올라가면 같이 올라가는 그런 형편이기 때문에, 그러니까 뭐를 하기 위해서 처음에는 다 구실을 만들어내게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소비자를 위해서 경쟁체제가 필요하다. 이것은 우리가 경쟁체제, 경쟁체제, 시장 메커니즘이 어떠한 모순을 갖다가 가지고 왔다고 하는 것을 우리가 뼈저리게 알면서도 또 그런 짓을 하려고 하니까 거기에 대한 반대 의견을 낸 겁니다.

 

□ MC (오택림)

네. 일단, 정책 부분 관련해서는 정책쇄신 부분에서 뒤에 부분에 다시 한 번 다루도록 하고요. 다시 인적쇄신으로 넘어가서 결국에는 공천 물갈이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얼마 전에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5%로는 전혀 검토 된 적이 없다고 했지만, 사실상 5%룰 때문에 발칵 뒤집혀 진 적이 있었습니다. 김 위원님 생각은 같은 취지인지요? 당 지지도보다 의원 지지율이 5%포인트 이상 낮을 경우에 공천에서 배제한다는 기준인데, 퍼센테이지는 어떨지 몰라도 실제로 그렇게 지지도가 낮다면 배제해야 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시는지요?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그게 일률적으로 적용을 할 수가 없습니다. 선별적으로 그러한 것이 적용될 가능성은 전혀 배제할 수 없지만 일률적으로 그러한 기준을 가지고서 전 구역을 갖다가 공천 할 수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 MC (오택림)

현재 물갈이 관련해서 17대에서는 비례대표 포함해서 42%, 18대에는 무려 48%가 바뀌었다고 하는데 그러면 인적쇄신 얘기하면서 19대에서는 그것도 역시 일률적으로 말씀하실 수는 없지만 그것 이상이 되는 물갈이가 있어야 된다고 보십니까?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대략적으로 보면서 인적쇄신을 얼마만큼 해야 할까라고 하는 것은 본인 스스로도 알고 객관적으로 나타날 수가 있어요. 내가 보기에 아무리 의원들이 자기는 안전하다고 생각해도 본인 스스로가 제일 잘 알 겁니다. 내가 과연 내 지역구에서 출마를 하면 당선이 될 수 있을 것인지, 없을 것인지는 누구보다도 본인 스스로가 잘 알기 때문에 그것을 가지고 이렇게 왈가왈부할 성격은 아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해요.

 

□ MC (오택림)

네. 그런데 비대위에서 나온 얘기 보면 또 80% 경선, 20% 전략공천 이렇게 기준을 발표를 한번 했었는데, 80% 경선을 하게 되면 경선은 아무래도 인지도가 높은 현역의원들한테 유리한 점이 있으니까 과연, 그 정도 가지고 지금 말씀하신 그런 큰 폭의 인적쇄신이 되겠느냐. 이런 비난도 있는데요.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그래서 개인적으로 그래요. 오픈 프라이머리 같은 것을 할 것 같은 것이 가장 민주적인 선택의 방법이라고 하는데 저는 그게 반드시 민주적인 선택의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 하면 여기에 참여하는 투표자들의 선택이 별로 없어요. 현역의원이나 현재 당협위 회장이나 이런 사람들이 기득권을 가지고서 항상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것을 가지고서 인적쇄신이 이루어진다고 하는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 MC (오택림)

지금 오픈 프라이머리와 관련해서도 한번은 비대위에서 발표한 것처럼 언론에 났다가 박근혜 위원장이 책임 당원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한 마디 하니까 없던 것으로 다시 쏙 들어갔는데요.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없던 것으로 한 것은 아니고, 그것을 갖다가 다시 재검토를 해보자는 식으로 아마,

 

□ MC (오택림)

아직 정리는 안 된 겁니까?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검토를 하고 있을 거라고 봐요.

 

□ MC (오택림)

네. 그런데 결국에 지금 말씀하신 내용들이 뭐 다 일면으로 맞는 얘기인데, 구체적으로 당 안팎에서 보는 시각은 결국에는 박근혜 신당 만들기 아니냐. 지금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 위해 가지고 인적쇄신의 기준도 거기에 맞춰지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인데요.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그거 내가 보기에 상당히 기우 같이 보이는데, 박근혜 신당을 생각할 것 같으면 박근혜가 지금 한나라당을 갖다가 쇄신하는 작업을 할 필요가 없죠. 자기가 따로 당을 하나 만들면 굉장히 편할 텐데 왜 그렇게 당을 갖다가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들어가면서 당 쇄신에 노력을 할 것이 뭐가 있어요.

 

□ MC (오택림)

그러니까 오히려 지금 박근혜 위원장 입장에서는 따로 당을 하나 만드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을 하시는 겁니까?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내가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봐요. 개인적으로 박근혜 대표가 따로 당을 만들면 오히려 더 편하게 갈 수 있지 않느냐 이런 생각도 해봐요.

 

□ MC (오택림)

네. 지금 일각에서는 친박계부터, 그런 의구심을 없애기 위해서는 친박계부터 솔선수범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요. 그런 것에 대한 생각도 있는 건가요.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나는 사실 친박이 누구고, 친이가 누군인지를 전혀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여기 인적쇄신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국회의원들이 3선, 4선 다 하면서 내가 국회에서 뭐로 활동을 했고 일반 지역구 국민들이 나에 대해서 어떠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본인 스스로가 잘 알아요. 제가 지방에 다녀볼 것 같으면 자기네들 의원들에 대해서 이런저런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자기 혼자만 수용을 안 하려고 하는 그 차이뿐이에요. 그런 측면에서 사실은 국회에 들어가서 3선, 4선 하면서 자기가 국회의원으로서의 소위 속의 기능을 갖다가 달성을 못했을 것 같으면 어느 때인가는 스스로가 물러날 수 있는 그러한 용기가 있어야 되는데, 그런 용기 있는 사람들이 별로 없기 때문에 지금 이런 문제가 많이 현안으로 쌓여있는 겁니다.

 

□ MC (오택림)

네, 알겠습니다. 지금 서포터 질문이 들어와서요. 질문을 듣고 다시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JTBC 정치부 기자 (강찬호)

네. 조금 내키지 않으실 질문을 좀 드리겠습니다. 위원님께서도 과거에 그 2억원 수수하신 혐의로 수사 받고 실형도 좀 받으셨는데요.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제가 잘, 크게 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JTBC 정치부 기자 (강찬호)

죄송합니다.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좀 내키지 않을 질문인데요. 위원님께서도 과거에 2억원 가량의 돈 받은 혐의로 수사도 받고 실형도 받으셨는데, 당시에 함승희 주임 검사가 위원님을 신문을 했는데 위원님께서 자백을 하지 않았었는데, 당시 홍준표 검사죠. 홍준표 검사가 들어가서 신문하니까 10분 만에 자백하더라. 이렇게 얘기가,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그런데 그 사람이 그런 얘기, 나는 그 사람한테 그런 조사를 받은 적이 없어요. 나는 그 사람이 그런 엉뚱한 소리를 자꾸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 사람이 진짜 정치인으로서의 제대로 된 사람인가 하는 것을 의심을 하는 사람이에요.

 

JTBC 정치부 기자 (강찬호)

어쨌든 그런 주장을 하는 기조를 보면 결국은 돈 문제로 실형을 받았던 사람이 지금 국회 돈 봉투 사건과 관련해서 “책임자들 다 나가라.” 이렇게 주장을 과연 할 수 있느냐. 이런 것 같습니다.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내가 말씀을 드릴게요. 내가 사실 그 당시에 사건에 개입되게 된 것은, 내가 어저께인가 어디 방송에 나가서 그런 얘기를 했지만 내가 너무나 누구에게 그렇게 타협을 못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내가 우리 노태우 대통령이 퇴임을 할 적에 나라에 새로운 정치 질서를 갖다가 열기 위해서 제발 당신과 갈등이 있는 사람은 같이 물러나는 것이 좋겠다. 그래서 노태우 대통령께서 의중에 두었던 후보에 대해서 내가 끝까지 이 후보를 만들면 안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그 후보가 이번 대통령이 됐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벌써 내가 저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어떠한 제재를 가할 것이다 하는 것을 각오를 하고 있었어요. 각오를 하고 있었는데, 내가 솔직히 얘기해서 공직에 있는 동안에 내 사익을 위해서 누구한테 돈을 받거나 그런 적은 하나도 없습니다. 나도 당시에 사실은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였었는데, 내가 우연히 그 자리를 떠나지를 못하게 해서 그 자리에 있는 과정 속에서 선거인들에게 지원을 하기 위해서 쓴 돈이에요. 그걸 가지고서 나중에 이 사람을 갖다가 그대로 놔두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니까 검찰에 가서 가장 무거운 죄로다가 둘러씌워가지고서, 내가 그런 얘기를 한 겁니다. 옛날 같으면 임금이 등극을 하려고 하는데 그 임금의 등극을 반대하면 삼족을 멸해 버렸는데 내가 시대를 잘 타고 나서 삼족은 멸하지 않고 내가 이 정도에 고생을 감내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내가 후회하는 것은 아니다. 그랬어요. 그런데 실상을 우리 함승희 검사가 아마 그 사정을 가장 잘 알거에요. 그런데 뚱딴지 같이 자기가 조사도 한 적도 없는 사람이 내가 조사를 해서 자백을 받았다? 나는 그런 정도의 사고를 가진 사람이 정당의 대표를 했기 때문에 오늘날 이런 모양이 됐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 MC (오택림)

네. 주제를 보수삭제 논란으로 한번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박근혜 위원장이 한마디 해서 어떻게 보면 논란이 일단락되어 버렸는데요. 원래 김 위원님께서는 정강정책에서 보수를 빼야 된다고 주장하셨는데, 지금도 변함없으십니까?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나는 사실은 내 생각은 절대로 바꾸지 않아요.

 

□ MC (오택림)

아, 그러세요.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내가 왜 그런 얘기를 하느냐면, 보수라는 말이 자기네들도 내키지 않으니까 앞에다가 무슨 발전적 보수, 엊그저께 새로 생긴 정당이라는 것은 무슨 개혁적 보수, 그런 아주 유치하게 형용사를 하나 동원해 가지고서 그것을 유지하려고 하는 것 같이 우스운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이 정당이, 제가 오늘 우리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더 이상 그런 것 가지고서 소모적인 논쟁을 하지 말자고 해서 내가 좋다고 그랬어요. 그러나 내가 한 가지 질문 하는 것은 뭐냐 하면, 한나라당이 과연 보수만 가지고서 이번 4월 11일 총선에서 다수의석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서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 표만 가지고서 과연 집권이 가능하겠느냐. 그것은 스스로가 판단하리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 내가 오늘 기자분들에게 그런 얘기를 했는데, 나를 물을 먹이려고 냇가에 끌고 가서 거기까지는 데리고 갈 수 있지만, 물을 먹지 않겠다고 하면 할 수 없는 거지 방법이 있느냐, 내가 그런 얘기를 했는데, 지금도 나는 그렇게 생각을 해요. 정치정당이라고 하는 것은 표를 먹고 사는 사람 정당인데, 이게 인구구조가 바뀌고 국민의 의식구조가 바뀌어 가지고서 30대, 20대, 40대 이 사람들의 성향은 완전히 다르단 말이에요. 이 사람들은 변화를 요구하는데, 그 이상의 세대의 사람들은 우리는 변화도 인정하기도 싫고, 변화할 수가 없다. 이렇다고 할 것 같으면 표는 어떻게 나눠진다는게 분명할 것 아니에요? 지난 시장보궐 선거 때 40대가 69% 박원순 시장을 찍었고, 30대가 75%, 20대가 65%를 찍었단 말이에요. 그런 것을 보고도 별다른 감각이 없다 그러면 그건 별 수 없다고 봐요. 그것뿐이 아니고 그전에 있었던 선거도 보면, 지난번 2010년에 지자체 선거에서의 결과도 보면 대략 어떠한 성향이라는 것은 분석할 줄 알아야 할 것 아닙니까.

 

□ MC (오택림)

네. 그런데 그렇게 결국 정당이란 표를 갖다가 많이 획득해야 집권할 수 있기 때문에, 국민들 상황에 따라서 변해야 한다. 이런 취지인 것 같은데요. 거기에 대해서는 그렇게 표를 위해서 정체성을 바꾸면 기회주의 아니냐, 이념과 가치에 기반을 두지 않은 좀비정당이다. 이런 비판도 있던데요.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그것은 정체성이 없어졌다고 하는 얘기는 솔직히 얘기해서, 정당이라는 것이 어떻게 해서 존재한다는 것을 이해를 못하는 사람들 얘기에요. 예를 들어서 서구좌파의 유명 정당들도 자기네들이 아주 철두철미하게 지켰던 이념을 가지고는 도저히 집권이 불가능하니까 정강정책을 송두리째 바꾸는 정당들도 있어요. 그래 가지고 나중에 그 결과로 인해 가지고서 집권을 하는 그런 거예요. 그러니까 정당이라는 것은 국민의 의식이 변화할 것 같으면 그 의식에 따라 가는 것이 정상적인 것이지, 그게 무슨 기회주의적이고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것이라고 할 것 같으면, 그거 집권을 포기하면 가능해요. 아주 변함없이 어느 한 시대에 설정했던 이념을 가지고 영원히 나는 그리 간다. 그럴 것 같으면 아무것도 안 해도 상관없다고 봐요.

 

□ MC (오택림)

네. 그런데 이제 또 일각에서는 이런 얘기까지 나오더라고요. 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이 되느냐. 이게 단순히 정강정책에서 보수를 빼고 말고가 아니라 정체성과 철학의 문제이지 단순히 보수 빼서 사퇴를 만회하겠다는 것 자체가 꼼수다. 이런 비판도 있는데요.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아니, 내가 그 얘기를 했을 적에 무슨 보수 단어 하나만 바꿔가지고서 된다고 해서 얘기를 하는게 아니에요. 그런 자세로,

 

□ MC (오택림)

그러면 아예 진짜로 탈보수화를 하시겠다는 건가요?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아니, 그런 자세에서 바뀌어야만 정책도 거기에 함께 같이 따라갈 것 아닙니까. 어떻게 정당이 정강정책으로 내세운 것 하고 달리 정책을 만들 수가 있어요.

 

□ MC (오택림)

그런데 만약에 그렇다면 정당이라는게 원래 정치적인 주의나 주장이 같은 사람들이 정권을 잡고 정치적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단체 아니겠습니까?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네, 그래요.

 

□ MC (오택림)

그러면 그런 뜻을 같이 해야 되는 건데, 그 당 안에서조차 그것을 가지고 논란이 있으면, 결국 같은 사람들의 모임,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그러니까 지금의 정당에 보수문제의 논쟁이라는 것은 솔직히 말해서 쓸데없는 논쟁이에요. 왜냐 하면 과거에 공화당, 과거의 민정당 그 다음에 한나라당, 보수라는 말이 있지도 않았어요. 그러다 2006년에야 보수라는 말이 들어갔다고 얘기를 하는데, 그때야 시대 상황이 노무현 정권을 갖다가 앞두고서 노무현 정권을 좌파정부라고 했기 때문에 거기에 하나에 대립각으로다가 보수를 표현하면서 그것도 보수라는 말만 가지고서는 일만 국민들이 납득하지 않을 것 같이 생각하니까 무슨 발전적이라는 말을 써가지고 발전적 보수, 또는 발전적 보수가 뭔지 정의를 내리라 이런 얘기에요. 내가 보수라는 단어 자체가 좀 문제가 됐다고 했지 보수의 가치를 버리라고 얘기한 적은 없어요. 보수의 가치를 유지를 해야 되는데 한나라당은 심지어 보수의 가치도 유지를 못하는 정당이 한나라당이에요. 그런데서 이런 사태까지 왔는데, 이것도 싫다고 하면 방법이 없어요.

 

□ MC (오택림)

싫다고 하면 방법이 없다. 원래는 보수 논란이 한참 있을 때 어디에서 인터뷰 하신 것은 박근혜 대표 입장도 모두를 아우르는 정당, 이렇게 얘기 하는걸 보니까 거기에 함축적 의미가 들어 가 있는 것 같다. 이런 말씀도 하셨던데요. 그때는 박근혜 대표도 보수 빼는 것에 동의하시는 걸로 알고 계셨습니까?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나는 박근혜 대표가 거기에 동의하는 것은 들어본 적이 없어요. 일단, 한나라당이 근본적으로 쇄신을 갖다 해보겠다고 하고 정강정책에 쇄신작업을 나보고 맡아서 해달라고 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상황을 검토하다 보니까 이러이러한 것을 한번 재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그 말꼬리를 잡아가지고서 역시 흔들어 보려고 하는 세력들이 있는 것은 틀림없어요. 그러니까 그것이 하나의 논쟁이 되어 버렸는데, 나는 그 자체에 대해서 별로 그렇게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습니다. 정말 당신네들이 이런 식으로 변화를 하기 싫다 그러면은 할 수 없는 거지. 내가 무슨 어떠한 큰 명예가 있어서 거기 가서 있는 것도 아니고, 내가 거기에서 한나라당이 잘 된다고 해서 나한테 돌아올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 MC (오택림)

네. 그러면 지금 표를 얻고 또 상황변화에 따라가지고 정강정책 바꿀 수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요. 한번 국민 입장에서 보면 요즘 공공연하게 한나라당의 민주당화 이런 얘기들도 나오고 있는데 그렇게 정강정책에 대해가지고 선거를 반추해 봐 가지고 정강정책을 많이 바꾼다고 할 때 이렇게 이 정부의 집권당으로서 실정도 있고, 정책에 있어서도 야당과 별 차별화도 없고, 그러면 굳이 한나라당을 찍을 필요가 있나요?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그러니까요, 아마 변호사께서 정당에 대해서 어느 정도 조예가 깊으신지 모르지만 원래 정당이라는 것이 서로 비슷해지게 되어 있어요. 왜 그러냐, 민주주의라는게 뭐에요? 서로 집권을 하려고 하는 정당들이 유권자를 상대로 해서 경쟁을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유권자들에게 어떠한 유권자들이 선호하는 정책을 내놓는 것이냐. 즉, 장사하는 사람들이 상품을 내놓는 것과 똑같은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비슷비슷하게 정강정책으로 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봐요. 그게 무슨 한나라당이 민주당화 한다, 민주당이 한나라당화 한다. 이런 식으로 구분하면 안 된다고 봅니다.

 

□ MC (오택림)

네. 그런데 그러면 진짜로 한나라당 내부에서부터 그런 것에 대해서 뼈저리게 같이 치열한 토론도 하고 공감대가 형성돼서 나오면 모르겠는데, 지금은 어떻게 보면 진짜 비상대책위원회라는 특수상황에서 며칠 사이에 또 특히 외부의원들이 주도되는 내용으로 그렇게 정강정책이 상당히 바뀌면 그것이 며칠 사이에 근본적인 바뀐다고,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아니, 내가 무작정하게 되는 그런 얘기를 한 게 아닙니다. 지난 네 번의 걸친 선거의 결과에 한나라당의 표를 분석을 해보면, 당신네들이 이런 식의 변화를 하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고 생각을 하는 거예요. 내 스스로가 그렇게 가면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비대위라는 것을 만들어 가지고서 쇄신을 해달라는데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으니까 내가 한 거예요. 그러면 지금 말씀하신대로 한나라당이 논의를 거쳐서 합의를 찾아가지고서 만약에 했다고 할 것 같으면 그럼 비대위라는 것을 할 필요도 없어요. 한나라당이 그런 정도의 능력을 갖춘 정당이라고 할 것 같으면 뭐 때문에 비대위를 합니까? 자기네들 스스로가 다 변신을 할 수가 있을 텐데, 그런 걸 못하니까 비상대책위원회라는 것을 만들지 않았겠어요?

 

□ MC (오택림)

그러면 결국에는 비상대책위원회, 지금 비상대책위원회 안에서도 사실 박근혜 위원장의 생각과 또 비대위원들도 각각의 생각이 같은지, 다른지에 대해서도 많이 혼란스러워 하는데요.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내가 보기에는 혼란스러운, 우리가 내부적으로 얘기도 해봤지만 그렇게 각각 하지 않아요. 밖에서 느끼는 것은 다 똑같아요. 한나라당원만 느끼지 못 하는 거야.

 

□ MC (오택림)

그런가요. 그러면 일단은 구체적으로 한번 묻겠습니다. 그러면 박근혜 위원장 같은 분은 지난 대선공약에 줄푸세였거든요. 세금 줄이고, 또 규제 풀고 법제처 세우자. 이런 것이었는데, 김 위원님 같은 경우에는 그 공약에 대해 가지고 공감을 하시는지요. 사실 알고 보면 많이 다르실 것 같은데요.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나는 줄푸세라고 하는 그 말에 대해서는 동의를 안 해요. 지금도 예를 들어서 박근혜 대표가 줄푸세를 계속 주장하면 내가 여기 참여도 안했을 거예요.

 

□ MC (오택림)

그러면 지금은 그것에 대해서 사전에 조율을 하시고 논의를 하셨습니까?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지금은 그 과정 속에서 박근혜 대표가 변했어요.

 

□ MC (오택림)

어떻게 변했나요?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그러니까 결국은 복지도 끄집어내고, 시장에 디스프린(discipline) 있는 소위 시장경제도 얘기도 하고, 그러니까 줄푸세에서 많이 변한 거예요. 사람이라는 게 정치는 변화하는 상황에 따라갈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된다고 저는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2008년 세계금융위기가 도래한 이후에 과거에 주장했던 신자유주의라는 말을 한 사람이 없지 않았어요? 거기에 따라서 변했다는 자체가 내가 보기엔 상당히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보는 거예요.

 

□ MC (오택림)

네. 부자증세와 관련해서는 어떤가요. 최근까지만 해도 지난 연말에 통과된 소득세법 개정안 때문에 사실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그 안과 관련해서 김 위원님과 박근혜 위원장의 입장이 다른 것처럼 보이던데요.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세법개정에 대한 사고방식의 차이에서 그러는 건데, 이제 박근혜 대표는 원칙론을 주장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최고세율을 갖다가 하나 더 만들려면 그래도 소득세제를 갖다가 전반적으로 개편하는 과정 속에서 이루어져야지 어느 날 갑자기 그렇게 고세율 구간을 하나 설정해서 하는 것이 이게 맞지 않는다 하는 주장을 하는 거예요. 나는 얘기가 뭐냐 하면 세금이라고 하는 것이 하나의 정치적인 결정인건데, 지금 오늘날과 같은 우리 현실에서 봤을 적에 세수가 많건, 적건 간에 상징적인 의미가 있지 않느냐. 그러니까 이런 점에 대해서는 좀 달리 생각하는 게 좋겠다고 하는 것이 나의 주장입니다.

 

□ MC (오택림)

네. 실제로 굉장히 국민들한테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책에 관해 가지고 과연 비대위, 더군다나 이제 김종인 체제라는 얘기까지 듣고 있으면 우리 김 위원님의 생각과 가치가 박근혜 위원장과 얼마나 같은지, 혹은 조율이 되어 있는지에 상당히 궁금해 합니다. 따라서 지금 예를 들면 출총제 부활이나 금산분리 강화 이런 것도 비대위에서 논의가 되고 있는 것처럼 언론에는 나오는데요. 실제로 그런 것과 관련해서 의견에 합치를 보고 있는 건가요?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아직은 그런 얘기는 거론도 해보지 않았는데,

 

□ MC (오택림)

아, 거론도 안 나왔나요?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저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놓고 봤을 적에 우리가 95년도 이 무렵만 해도 20대 80의 사회라고 전 세계가 그랬어요. 근데 최근에 와서는 1%대 99%의 사회라고 하지 않습니까? 우리나라의 현재의 양극화 과정이라고 하는 것이 엄청나게 더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말이에요. IMF사태 이후서부터 시작을 해서 노무현 대통령에서 지금 이명박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양극화는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다는 얘기에요. 그런데 양극화 말만 하지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아무도 내놓지를 않아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짜증만 나고 실질적으로 정부 통계에 의할 것 같으면 나는 하층민이라고 하는 사람이 45%라는 거예요. 대한민국이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58%, 그러면 그것이 이 사회에 어떠한 문제를 야기시킬 것이라고 하는 것은 정치인은 아주 냉정하게 한번 성찰해 볼 필요가 있어요. 이것이 더 좀 진행이 된다 할 것 같으면 하나의 폭발도 가능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을 생각을 해야 됩니다.

 

□ MC (오택림)

그런데 어떻게 보면 같은 보수나 한나라당 지지자 중에서도, 사실 저희 프로에 모신 분 중에 전원책 변호사나 이한구 의원이 계셨는데, 그 중산층 붕괴 양극화 문제는 문제의식은 다 공유하시는데 각각의 해법들은 다 다르시더라고요. 특히, 지금 이한구 의원 같은 경우에도 감세에 대해 가지고는 김종인 위원님과 굉장히 생각이 다르신 것 같은데, 박근혜 대표의 또 다른 경제선생님으로 알려져 있는 이한구 의원에 감세에 대한 입장과는 많이 다르신가요? 아니면 서로 다르면 어떻게 조율을 할 수 있으십니까?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서로 다르면 조율하는 것은 간단해요. 예를 들어서 당신네들 감세를 해가지고 뭐를 달성했느냐 물어보면 될 것 아닙니까. 무엇 때문에 고소득층에 감세를 해서 무슨 성과를 얻었느냐. 실질적으로 나타난 게 아무 효과가 없어요. 내수시장이 더 커졌느냐, 그렇지 않으면 더 투자가 활성화 되어 가지고서 고용을 늘렸느냐. 이게 언필칭 이론상에 나오는 얘기를 갖다가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솔직히 말씀을 드려서 앞으로 대선을 앞두고서 경제정책에 대한 방향이 제대로 설정이 돼야 할 텐데, 전원책 변호사나 이한구 의원 같은 사람의 성향을 내가 잘 알아요, 어떤 사람들이라는 것은. 그 사람들은 지금 실질적으로 한국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문제의식이 별로 없는 사람들입니다. 괜히 양극화 한다고 하니까 양극화는 줄여야 되겠다. 이런 얘기만 하는 것이, 자기네들이 방안이 나오지를 않지 않습니까? 솔직히 얘기해서 제가 그러는 얘기에요. 양극화를 금방 당장 해소할 수는 없소. 그러나 양극화가 더 벌어지지 않도록 여기서 중지를 시켜야 하지 않느냐. 그러고서 양극화를 좀 좁혀 들어가는 그런 정책적인 노력을 해라, 이런 얘기에요. 그런데 제도가 정책이 없어서 못하는 게 아니에요.

 

□ MC (오택림)

네. 지금 사실은 그것과 관련해서 서로 간에 의견충돌도 많고, 여러 걸림돌도 많을 것 같은데요. 지금 아까 말씀하실 때 말을 물가까지 끌고 갈 수 있는데 물을 먹는 것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 아니냐. 계속해서 물을 지금 말씀 하신 것대로 안 따라가지고 물을 안 먹으면 어떻게 하실 겁니까?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물을 안 먹으면 더 이상 내가 같이 참여해서 할 의미가 아무것도 없다고 느끼는 사람입니다.

 

□ MC (오택림)

네. 그런데 지금 그것과 관련해서 또 재창당 논란이 다시 점화되고 있는데요. 그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지금 이미 쇄신파들은 탈당까지도 불사하겠다고 하면서 결국은 지금 재창당으로 가야 된다는 것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지금 상황에서도 재창당 필요 없다고 보십니까?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내가 보기에는 재창당 문제에 있어서는 재창당을 논의하는 그룹이 두 그룹이라고 나는 봐요. 하나는 실질적으로 당을 갖다가 구헌 하기 위해서 재창당을 하자는 파가 있고, 한 파는 지금 현재에 비대위 자체가 좀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없도록 하는 압박으로다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얘기에요. 그러기 때문에 재창당을 논의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지금 비대위를 보다 더 강력하게 가동을 해가지고서 실절적인 쇄신책을 갖다가 만들어내란 말이에요. 나는 그런 걸로 이해를 하고 있어요.

 

□ MC (오택림)

그런데 지금 그렇게 이해하실 수 있지만, 사실은 여태까지 한 게, 그렇게 해서 기다려서 한 게 뭔가 있느냐? 이런 얘기도 하고 있는 거거든요. 더 이상 비대위에 의지한 쇄신은 가망이 없다. 이런 얘기도 하는 건데요.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그런 얘기도 할 수 있다고 보는데, 비대위 활동이 지금 2주밖에 안됐어요. 그렇게 너무 성급하게 판단할 필요가 없다고 봐요.

 

□ MC (오택림)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재창당 안에서, 워낙 그 안에서 친위 친박 쇄신 이렇게 계파가 많으니까 재창당을 두고도 서로 의도하는 재창당이 다르다는 해석까지 나오는 지경인데, 그럴 바에는 차라리 국민들이 안 그래도 계파 갈등 때문에 한나라당에 많이 실망하는데 이렇게 쇄신하자면서 하는데도 이렇게 싸우면 차라리 그냥 같은 생각 갖은 사람들끼리 깃발 따로 꼽고 헤쳐 모이는 게 낳지 않냐.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나는 그 점에 있어서는 나름대로의 생각은 있지만, 내가 비대위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내가 여기서 이것을 밝힐 수가 없고,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비대위를 책임지고 있는 박근혜 위원장이 그 분이 결국 가서 나중에 대선까지 가는 것을 본인의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자기가 용단을 내릴 가능성도 있어요. 어떻게 해야만 이것이 정상으로 가동할 수 있을 것인가. 이제 그런 것에 대해서 사실은 내가 자신이 없었으면 내가 비대위 참여도 안했습니다.

 

□ MC (오택림)

용단이라고 하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말씀,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그러니까 현재 이것도 안 되고 저것도 안 되고 할 것 같으면 본인 스스로가 어떤 새로운 길을 갖다가 모색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지요.

 

□ MC (오택림)

그러면 탈당을 하고 새로 당을 만든다거나,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아니, 그거는 내가 모르고 그건 본인이 지금 비대위를 만들면서 당에서 위임을 받을 적에 재창당이라는 논의는 안 하는 것으로 하고 비대위를 만들어서 쇄신을 해 달라고 했기 때문에 박근혜 대표가 비대위를 갖다가 형성을 했는데, 오늘 아침에 우리 비대위 하면서 박근혜 대표의 모두 발언을 볼 것 같으면 굉장히 강한 모습을 갖다가 보여주더라고요. 그런 것이 보이지 않을 것 같으면 비대위 참여해 가지고 가서 쓸데없는 정력을 낭비할 필요가 없어요.

 

□ MC (오택림)

네. 그런데 지금 어떻게 보면 국민들이 한나라당에 바라는 것은 그런 계파 갈등, 그런데 실물이 나있기 때문에 당 밖에서의 소통, 젊은 층과의 소통도 중요하지만, 왜 당 안에서부터 화합과 소통 못하느냐. 그것도 안 되면 과연 그게 쇄신을 할 수 있는 것이냐. 그러니까 문제만 잠복되어 있는 것이지 이렇게 하시게 되면,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아니, 그러니까 당의 갈등이라는 것이 처음서부터 계파가 있어서 갈등이 있었다는 것은 모르는 바가 아니에요. 그러면은 비대위를 만들 때까지 의원 총회니 이런데서 합의를 해가지고 비대위를 만들어 줬잖아요? 그 비대위를 만들어 줬으면, 비대위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협력을 해주고 도와줘야지. 비대위를 만들어 놓고서 비대위를 자꾸 흔들려고 하는 이런 소리를 할 것 같으면 결국 가서 누구에게 손해가고 누구에게 이익이 가겠어요. 그런 점을 냉철하게 정치인들이 판단할 것 같으면 지금과 같은 쓸 때 없는 소리가 나올 수가 없을 거예요.

 

□ MC (오택림)

네. 그러면 지금 근원적인 질문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우리 김 위원님께서는 상당히 굉장한 경륜을 가지고 있고 여러 군데에서 러브콜을 하는 그런 분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지금 그렇게 한나라당에 비대위원으로 가셔서 박근혜 대표를 도와주고 있는 이유가 올해 대선 후보 중에 박근혜가 대표가 가장 준비가 잘 되어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시는 건가요?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나는 현재로서는 그렇게 보고 있어요.

 

□ MC (오택림)

어떤 면에서 그렇습니까?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지금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경우에는 지난 2007년 경선에서 패배를 하고서 경선을 아주 시인을 하고 그 이후에 자기의 목표를 향해서 많은 노력을 한 사람이라고 봐요. 그리고 변화의 모습도 상당히 진척이 되어 있는 그러한 후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내가 한 2년 전에 어디 대담을 하면서 다음 대통령 선거는 백설공주하고 7명의 싸움이다.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실질적으로 지금까지도 그런 상황이 지속이 되다가 지난 10월 시장보궐선거에서 안철수 교수라는 사람이 갑자기 등단하니까 마치 그 사람이 금방 또 대통령 후보가 될 것 같은 이런 상황에서 있는데, 지금까지 내가 확실하게 말씀을 드릴 수 있는 것은 지난번 안철수라는 사람이 등장을 해가지고서 야권대통령 후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거의 다 날라 간 듯이 되어 버렸는데, 그래도 그나마 자기 위치를 갖다가 별로 변동 없이 지키고 온 것이 결국은 박근혜 대표 하나란 얘기에요. 그리고서 지금 현재 여당의 입지로 놓고 봤을 적에 과연 여당에서 박근혜 대표를 갖다가 적대해 가지고서 나올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 하는 것을 봤을 적에 그런 가능성이란 것은 내가 보이지 않아요.

 

□ MC (오택림)

네. 그것 관련해서 한 가지 질문 드리고 또 서포터 질문 들어와서, 김 위원님께서는 박근혜 대표가 여당 안에서는 가장 준비가 되어 있고 또 변했기 때문에 그렇게 보신다고 얘기 하셨는데, 여당 안에서 있는 국회의원 중에는 오히려 박근혜 대표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는 얘기까지도 나오고 있고, 또 그것에 대해서 상당히 신비주의나 아니면 발언의 콘텐츠가 없기 때문에 말이 짧은 것이다. 이런 구체적인 얘기까지 하는 그런 의원이 있는데, 그런 것에는 동의하지 않으시는 겁니까?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그러니까 그 사람들이 구체적인 것을 갖다가 얘기를 하면서 하면은 어느 정도 납득도 할 수 있겠는데, 구체적인 얘기를 하는 사람은 없어요. 구체적인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없기 때문에 그런 정도는 무시해도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MC (오택림)

네. 서포터 질문 받아보도록 하겠습니다.

 

JTBC 정치부 기자 (강찬호)

두 가지만 질문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위원님께서는 대통령이 되기 위한 덕목으로 탐욕이 없는 사람, 주변이 깨끗한 사람 또 집단이나 경제세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 이렇게 세 가지 드시면서 박근혜 위원장이 적합한 인물이다. 이런 주장을 하신 것으로 봤는데요. 오히려 그 세 가지 덕목은 안철수 원장에게 더 어울리지 않겠습니까, 아니면 최소한 같거나.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아니, 내가 세 가지 덕목을 얘기를 한 것은 지금 우리나라에 대통령이 될 사람은 그 이외에 대통령으로서 갖추어야할 덕목이 있어야 돼요. 우리나라의 특수한 사정 때문에 내가 그것을 추가적으로 세 가지를 더 얘기를 한 겁니다. 지금 사실은 글로벌화라고 하는 것이 굉장히 심화되고 있잖아요? 그거에 대한 인식도 할 줄 알아야 되고, 그 다음에 두 번째로는 우리나라의 안보 문제에 대한 인식이 철저해야 되고, 그 다음에 사회가 굉장히 상당히 다양화되기 때문에 다양성에 대한 인식도 제대로 갖춰줘야 되고, 그 다음에 경제도 어떻게 끌고 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인식도 있어야 되고, 나라의 장래를 생각해야 되니까 교육, 이것이 대통령이 갖춰야할 덕목이라고요. 거기에 추가적으로 내가 세 가지 우리나라의 실정과 과거의 대통령들의 체험을 통해서 그런 말씀을 드리는 것인데, 실질적으로 대통령이라는 것이 어느 날 갑자기 교수하다가 대통령 할 수 없어요. 지금 그렇게 되면 내가 얘기 하지만 본인은 물론이고 나라를 위해서도 결국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가 없어요. 그리고 이 점에 대해서 내가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대통령될 사람이 특히, 민주사회에서 민주주의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아무 조예가 없는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국민들이 그냥 또 딴 생각을 해가지고서 대통령으로 뽑았다 가정을 했을 적에 그 대통령이 과연 어떠한 대통령의 역할을 할 것이냐. 거기에 대해서 내가 굉장히 회의를 갖는 사람이에요.

 

JTBC 정치부 기자 (강찬호)

또 한 가지만 질문 드리겠습니다. 한나라당 내에서 결국 지금 위원님을 비판하는 분들은 결국은 위원님이 어떤 공천과정에 관여하지 않을까, 그래서 내가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이런 불안이 깔려 있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위원님께서는 정말 공천에 관여하지 않을 생각이신지?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그 사람들이 왜 나에 대해서 그렇게 두려움을 갖는지를 내가 이해를 못하겠어요. 내가 그런 한나라당 국회의원뿐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일부 세력들은 나에 대해서 상당히 두려움을 가지시는 분들이 꽤 있는 것으로 내가 알고 있는데, 그 사람들이 그런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어요. 자기가 떳떳할 것 같으면 왜 그런 쓸데없는 두려움을 가져요. 내가 무슨 공천심사위원장을 하겠다고 얘기해 본 적도 없고 그런 가능성도 없어요.

 

JTBC 정치부 기자 (강찬호)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면 공천을 직접 어떤 사람을 관여하진 않지만 최소한 어떤 사람들만큼은 공천을 시키지 못하는데 내가 일조하겠다. 이런 의혹을 가질 수도 있지 않습니까?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어떤 사람은 돼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

 

JTBC 정치부 기자 (강찬호)

어떤 사람이 되지 않는 것에는 내가 관여할 수 있다. 이런 의혹을 하는 분들이,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나는 사실은 그런데 추호도 관여하고 싶은 생각이 없는 사람이에요. 내가 지금 나이가 70이 넘은 사람인데 내가 괜히 쓸데없이 다른 사람한테 처져가지고서 욕 얻어먹을 그런 짓을 내가 하고 싶지도 않아요.

 

□ MC (오택림)

네. 시간관계상 간단하게 두 가지만 듣고 토론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는데요. 아까 말씀하셨을 때 주변이 간단하고 이익집단과 관련되어 있지 않아야 한다. 이것을 기준을 말씀하셨는데, 그렇다면 박근혜 위원장 정수장학회 문제 털고 가야 하지 않습니까?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그 문제는 내가 어제인가도 그 얘기를 했는데,

 

□ MC (오택림)

간단하게만 좀, 다른데서는 박근혜 대표 개인에게 맡겨둬야 하지 않느냐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취지는 다른 사람의 과거의 행적은 쇄신의 기준으로 삼는데, 박 위원장의 경우에는 개인에게 맡겨줘야 되느냐. 이런 취지입니다.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개인에게 맡겨줘야 된다고 하는 것이 달리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고, 그래도 대통령의 목표를 달성하려고 하면은 거기에 장애의 요인이 된다고 하는 것은 누구보다도 본인 스스로가 더 잘 알 거예요.

 

□ MC (오택림)

장애가 된다는 것에는 동의하시구요?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그게 장애가 될 수도 있어요. 그게 그러니까 그것은 본인 스스로가 털고 간다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겠어요.

 

□ MC (오택림)

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여쭤보면, 작년 12월 초 비대위 전인데 “내가 보기에는 1~2월 달에 소위 새로운 대통령 후보감이 나올 수 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정치권은 아니다.” 이런 인터뷰를 하신 것을 제가 봤습니다. 그러면 다른 취지로는 박근혜 대표는 아닌 것 같은데요.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아니, 내가 나올 수도 있다. 그런 얘기를 한 건데, 그동안에 한참 안철수 교수가 대통령 후보감이다 이렇게 해서 내가 여당 쪽을 얘기한 것이 아니라 야당 쪽에서 그런 사람이 새롭게 나올 수도 있다고 얘기를 한 겁니다.

 

□ MC (오택림)

네. 혹시 그러면 염두에 두시는, 야당 쪽에서는 있으십니까?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야당에 대통령 후보감은 아직까지 확정된 사람은 아무도 없고, 또 특별하게 앞서가는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에 그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가 얘기를 하는 겁니다.

 

□ MC (오택림)

네, 알겠습니다. 어느덧 오늘 토론을 마무리 할 시간이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마무리 발언 듣고 시민판정단의 최종공감도 알아보겠는데요. 마무리 발언, 간단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저는 우리 국민들께서 선거에 한 표 한 표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를 갖다가 인식하시고 앞으로 4월 11일 선거도 그렇고, 12월 달에 실시되는 대선에도 그렇고 사람을 정확하게 보고서 선택을 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투표를 잘못하셔 가지고서 나중에 손가락을 잘라야 되겠다는 이런 후회들은 절대로 하지 마십시오.

 

□ MC (오택림)

그럼 시민판정단의 최종공감도를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긴 시간을 토론했는데요. 김종인 위원의 주장에 최종적으로 공감하시는 분들은 버튼을 눌러주십시오. 준비되셨나요?

 

□ 시민판정단

네.

 

□ MC (오택림)

그럼, 눌러주세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시민판정단의 공감도는 출연자의 주장이 얼마나 설득력이 있었는지를 알아보는 것으로, 각자의 견해를 떠나 순수하게 공감도 자체만을 평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사회과학적 의미는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집계가 완료 된 것 같은데요. 시민판정단의 공감도 함께 보시겠습니다. 한 분 늘었습니다. 27분에서 28분으로 늘었는데, 결과 만족하십니까?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판단하시는 분들의 뜻에 따르는 것이지 결과는 만족하고, 만족하지 않을 필요가 없지요.

 

□ MC (오택림)

알겠습니다. 오늘 오랜 시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 한나라당 비대위원 (김종인)

감사합니다.

 

□ MC (오택림)

본격적인 시험대 위에 오른 한나라당, 지금 찾아온 쇄신과 변화의 기회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길 기대하면서 악마의 질문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 나와 주신 김종인 한나라당 비대위원님, 함께 해 주신 서포터, 그리고 시민판정단 여러분, 늦은 밤까지 시청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저는 다음 주 이 시간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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