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회 시청자 사연 방영작입니다
해***** 2012-06-27 AM 11:44:07 조회 494 추천 1
=============================== 원문 ===============================
아버지 일하시던 모습을 보면 짜증만 났었습니다.
벽돌짐을 나르던 모습도.. 시멘트를 바르는 모습도..
공사장 동료가 나르던 파이프에 입을 찌여 다치셨어도
그사람 형편도 어렵다며 치료비도 마다하시던 아버지 모습이...
전 뭐가 그렇게 다 짜증이 났을까요?
안스러워서? 아버지 힘드심에 가슴아파서?
지금 생각해보니 힘든일에 찌들고 가난에 찌든 그분이 제 아버지라서
짜증이 났었나 봅니다.
눈감으시던 그날 잡고있던 손을 빼내려는 제 손을 더욱 힘주어 잡으시던 아버지.
그게 마지막인줄 몰랐었습니다.
잠시 누워계시다 며칠후에 또 일가시겠지? 했습니다.
당신이 베던 베게에서 아버지 당신 냄새를 맡으며 그리워합니다.
찌든 그 베게에 뭍어있는 아버지냄새... 그립습니다.
이글을 쓰는 내내 눈물이 납니다. 이제라도 용서해주세요 아버지...
말한마디 없이 가신거 저도 용서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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