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민족치욕 청산의 방식 - <정무문>과 <황비홍> 요청
방구석1열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중국의 민족치욕 청산 방식을 보여주는 두 영화,
이소룡 주연의 <정무문>과 이연걸 주연의 <황비홍>을 다루면 좋겠습니다.
1972년 작 <정무문>은 20세기 초의 상하이,
1991년 작 <황비홍>은 청나라 말기와 중화민국 초기의
중국 근대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요.
서구와 일본 등 제국주의 열강에 의해 자존심이 짓밟힌
중국이 영화를 통해 민족치욕의 역사를 어떻게 청산하는지
잘 보여주는 두 작품이 바로 <정무문>과 <황비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두 영화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은
<정무문>에서 주인공 진진(이소룡)이 ‘동아병부’(동아시아의 병든 환자)라는
액자를 부숴버리는 장면과
<황비홍>에서 황비홍(이연걸)과 대결을 펼친 무술인이
서양인의 총에 맞아 숨을 거두기 전에
“우리의 무술이 아무리 강해도 총알을 이길 순 없소.”라고 말하는 장면입니다.
시진핑 주석이 이끄는 현대 중국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꿈꾸는 것을
이 두 영화와 관련하여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두 영화를 다루게 된다면 게스트로
이욱연 서강대학교 중국문화학과 교수님을 초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욱연 교수님이 바로 이런 내용에 대해 교육방송에서 강연도 하셨고 모 신문에 칼럼도 쓰셨습니다.
그리고 무협영화를 다루니까 국내 최고의 무술감독이신 정두홍 무술감독님도 나오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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