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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진 장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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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래의 남편으로 현재 방송사 중견 기자.
자신이 매우 합리적이라 생각하는 한국 남자의 전형. 냉철한 지성과 원만한 처신 덕에(실은 좌우사방을 맹렬히 살피는 눈치 덕에) 경제부 팀장이 되어 자신의 이름을 건 정기 프로그램을 맡게 된다.
누이동생 명진의 남편인 변호사 조현태를 선망하고, 대한민국 최고 상층부인 조현태 집안과 사돈인 것을 표나지 않게 자랑한다. 대치동 입성 후, 아들 결의 교육에 적극 동참하고 서래를 독려한다. 그러던 중에 아내 윤서래의 열애 사실을 알게 되고 생애 최대의 분노와 번민에 휩싸인다.
수수하고 명랑한 윤서래와 결한까지 하게 되었을 때 그녀의 배경이 초라한 것에 잠깐 망설이기는 했지만 소박한 여성과의 결혼이 자신의 인간됨을 빛나게 해주리라 생각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