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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규진 장현성 42세. 신경 내분비과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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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항체 전문가.
타협을 모르는 학자로서의 고집 때문에 괴팍하다고 소문 났고, 인맥 쌓기 등 사회생활에는 젬병이다. 그를 웃게 하는 유일한 존재는 딸뿐이다. 최근에 발표한 인공항체 관련 논문의 임상시험이 비용문제로 좌절된 가운데, 최고의 조건으로 미국 얼바인 연구소의 초빙을 받는다. 그런데 출국 하루 전, 치명적인 바이러스의 출현을 알게 되고, 백신 개발을 위해 포기한다. 과학자로서의 양심과 딸에 대한 사랑의 갈래길에서 딜레마를 겪기도 하지만,
바이러스의 참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객관적이면서도 가장 인간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갈 길을 이끌어 줄 진정한 의미의 리더십을 가진 지혜로운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