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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소소 이연희 여행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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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웃으며 살라고 지어준 이름 “소소”. 그러나 삶은 구차하기만 하다. 대학 2학년, 사귀던 선배오빠가 함께 프랑스로 유학을 가자고 했다. 생각만해도 가슴 떨리는 판타지였다. 엄마 아빠의 반대를 무릅쓰고 프랑스로 도망쳤을 때 소소는 사랑도 꿈도 멋지게 해내어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행복한 꿈도 잠시, 교수로 발령받은 그는 소소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소소는 한국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공부를 마치고 학위라도 받아야 돌아갈 면목이 선다. 그렇게 아르바이트 삼아 가이드 일을 시작했다. 그러다 아르바이트가 직업이 돼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