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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그녀에게 가짜가 나타났다”

17/11/30 종영 https://tv.jtbc.co.kr/termsofromance 

등장인물 소개

  • 윤동준 이서원의 사진
    윤동준 이서원 “연기파 배우의 마스크를 갖고 싶다. 예를 들면 유해진이나... 유해진이나... 유해진.”

    남자 고등학교를 다니며 수업이 끝나면 PC방이나 들락거리고

    콜팝이나 사먹던 평범한 어느 날, 교문 앞에 낯선 여자들이 떼로 몰려와 있었다. 이 칙칙한 남고에 웬 상큼한 여자들인가 싶은 찰나.


    “저건 닮은 게 아니야...그냥 똑같다고.” “꺄아악! 지설우오빠!!”


    장정 친구들을 밀쳐내고 순식간에 동준을 에워싼 여자들은 닥치는대로 동준의 몸을 더듬고, 머리카락을 뽑고, 그 와중에 셀카까지 찍어댔다. 여자에 대한 판타지가 박살나다 못해 여자가 두려워진 끔찍한 경험이었다. 동준에게는 치욕과 충격을 줬던 그 날은 바로 지설우를 스타덤에 오르게 해준 ‘늑대개의 유혹’이 개봉한 날이었다.

     

    그 때부터 자신에게 다가오는 모든 여자들이 지설우의 팬처럼 느껴졌다. 이것은 마치 재벌2세가 세상 모든 여자들이 자신의 돈만 보고 접근한다는  피해의식과도 비슷한 현상이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동준의 꿈도 배우다. 하지만 지설우 때문에 생긴 여자 의심증으로 여자들을 멀리하다보니 오글거리는 멜로에 유독 취약하다. 오글거리는 대사를 할 때에는 실제로 손이 오므라드는 어처구니없는 버릇까지! 지설우와 닮았다는 이유로 오디션에 낙방하고, 캐스팅이 되더라도 지설우 짝퉁으로 마케팅에 이용당하는 지경에 이르자 결국 성형수술을 결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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