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소개
- HOME
- TV
-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 등장인물 소개
-
- 차매화 김혜은
-
선결 모, AG그룹 외동딸
- 차매화에게 청소란?
지긋지긋한 아들의 결벽과 같은 것.열아홉에 덜컥 선결을 임신했다. 사랑하는 그 사람과 함께 살고 싶었으나 아버지 차회장이 무슨 짓을 했는지 그 사람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져 버렸다. 미혼모의 몸으로 선결을 낳자마자 반강제적으로 유학을 떠났다.
1년에 한두 번 선결을 보기는 했으나 젖 한 번 제대로 물린 적이 없다. 그래서 자신이 엄마로서 자격이 없음은 누구보다 잘 안다. 그러나 돌이켜 보니 이건 다 아버지 때문인 것만 같다. 그때 선결과 자신을 생이별 시키지만 않았다면. 아니, 그때 선결 아빠와 자신을 결혼 시켰다면... 그런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오십이면 지천명이라고 하늘의 이치를 안다고 하는데 나이를 먹을수록, 오십이 가까워 올수록 어찌된 게 점점 철부지가 되어 가는 것 같다. 이제와 늙은 아비에게 따박따박 대들고 반항하고 상처 주며 내 상처를 외면한다. 하지만 매화 자신도 다 알고 있다. 그 시절, 자신도 두려웠었다는 걸.
관리를 잘 받은 덕에 나이보다 어려 보인다. 모르는 사람은 선결의 큰 누나 정도로 볼 정도. 지난 세월을 보상이라도 받으려는 듯 남성 편력이 심해 매일 남자를 바꾸는 게 일상이다. 뒤늦게 선결 앞에서 엄마 노릇을 하려면 할수록 아들 선결과 멀어지는 것 같다. 그래도 엄마로써 아들의 앞길을 막는 저 결벽증만큼은 꼭 고쳐주고 싶다.
-
- 차회장 안석환
-
선결 외할아버지, AG그룹 회장
- 차회장에게 청소란?
내 앞을 막아서는 것은 모두 쓸어버리는 것선결의 외할아버지. 군인출신, 불도저 같은 성격으로 건축업계 대부가 된 입지전적인 인물. 긴 말 않고 딱딱 자기 할 말만 한다. 그래서 더 무섭고 무뚝뚝하게 느껴지지만 알고 보면 누구보다 잔정이 많은 사람이다. 그러나 내색하지 않는다. 남 앞에선 절대로 자신의 감정을 내색하는 법이 없다. 그것이 군인의 길이고, 오너의 길이라 믿었으니까.
그러나 무남독녀 외동딸 매화가 아버지 때문에 미혼모가 되고, 아버지 때문에 아들 선결이 결벽증에 걸린 거라며 따박따박 쏘아댈 때는 더 참을 수가 없다. 선결의 결벽이 약해빠진 정신력 탓이라고 말하지만 내심 자기 때문인가 싶어 마음이 쓰인다.
-
- 권비서 유선
-
선결의 비서
선결의 비서, 깔끔한 오피스룩에 하이힐이 잘 어울리는 여자. 일처리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깐깐하기 짝이 없는 선결이 인정할 정도로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비서. 그런 그녀도 집에 돌아오면 아들 재롱에 껌뻑 죽는 아들 바보가 된다. 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워킹맘이다.
-
- 김비서 김기남
-
매화의 비서
매화의 비서, 대놓고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는 스타일로 나름 객관적이며 분석적인 조언을 하고 있다. 면전에서 자꾸 끼어들어 기분 나쁘긴 한데 틀린 말은 아니니 뭐라 할 순 없고... 하여튼 이상한 캐릭터다. 매화의 남성 편력의 역사를 알고 있으며 뒤처리는 항상 그의 담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