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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장미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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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40대) 솔루션 대표, 요리바 ‘더 늦기전에’ 오너쉐프.
수다스럽고, 푼수스럽고, 명랑하다. 언뜻 보면 철없고 가벼워 보이지만,
이혼의 아픔을 겪은 사라와 동병상련의 정으로 우정을 쌓아가는 사이.
대형 성형외과 원장인 남편과 이혼하면서 위자료를 두둑하게 챙겼다.
그 돈으로 강남 건물을 산 것도 아니고, 해외에 별장을 마련한 것도 아니고,
작은 요리바 [더 늦기전에]를 차렸다.
그 정도의 ‘이기는 이혼’을 할 수 있었던 데에는 사라의 공이 컸다.
이후 사라가 교도소에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아간 손장미.
“나랑... 재밌는 거 해보지 않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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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대기 이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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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31) 솔루션 팀원, 전 데이터 보안 전문가.
우주 오지랖에 귀는 팔랑팔랑, 줏대는 말아먹은 듯 보이지만 사람이 착하다.
전자상가에서 닉네임 ‘건데기’로 이름을 날렸던 자칭 데이터 보안 전문가.
각종 분야, 레벨, 세대를 망라한 여성들과의 썸&연애질로 쌓은 인맥이 태평양급이다.
솔루션에서 단서를 잡으러 다닐 때 그 인맥을 요리조리 활용 중.
사라에게 유난히 지극정성이다.
가끔은 다른 마음이 있나 싶을 만큼 오버를 떠는데... 그랬다. 다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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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봄 서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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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28) 솔루션 팀원, 전 형사
형사과 보직 공모를 끊임없이 두드려 여경 3년 차에 그 힘들다는 여형사가 됐다.
어른이 돼서 쫓아다닌 남자라곤 나쁜 놈뿐이었을 만큼 악질들을 잡는 데 올인했다.
하지만 올인을 너무 했다.
아내를 패는 놈한테 달려들었다가 어이없는 일에 휘말렸고,
언론에 대서특필 되며 제복을 벗었다. 그런데 그 기사에 사라가 반했다.
이후 사라와 자타공인 ‘원플라스원(1+1)’ 한 몸으로 움직이게 된 부하직원이자 동료.
그런데 그녀만큼이나 사라에게 유난스러운 권대기가 등장했으니,
둘의 티격태격은 톰과 제리의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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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희진 김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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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32) 솔루션 법률사무소 사무장
기준의 사무장이다.
매너가 몸에 배어있지만 일 외적으로는 냉정하게 선을 긋는 깍쟁이 스타일.
영악하고 맹랑하며 자기 주관이 뚜렷하다.
본인이 딱히 마음을 열지 않으니 솔루션 안에서도 친한 사람이 없는데...
언제부턴가, 어디서부턴가, 아무튼 뭔가 수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