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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인수 신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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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백의 아버지
사업 실패의 아이콘.
넘어지면 일어나는 게 아니라,
일어나면 넘어지는 불운의 고장 난 오뚝이.
연이은 사업 실패 후 생계 전선에 뛰어들어 나름 안 해본 일이 없다.
하지만 십여년전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친 이후로…
화장품 방문판매를 하는 유정을 따라다니며
돕는 것이 일의 전부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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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유정 강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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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백의 어머니
남편과 달리 일을 벌이기 좋아하고, 사교성도 뛰어나다.
가정경제에 보탬은커녕 손해만 막심했던 남편을 대신해
동분서주하며 생계를 꾸려갔다.
화장품 회사의 방문판매 뷰티매니져다.
적성도 맞고, 생각보다 수입도 나쁘지 않았다.
달동네 허물어져 가는 파란 슬레이트 지붕 집에서 벗어나
그나마 현재의 집에 살게 된 것도 유정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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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운백 황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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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풍 삼형제 중 둘째
동네 헬스장 ‘다빠짐’의 사장.
불곰 같은 덩치와 인상, 누가 봐도 쇠질 좋아하게 생겨서는 쇠질 좋아한다.
겉과 속의 합일이 충만한 사람.
현재 그의 헬스장은 만성적인 경영악화를 겪다 임시 휴업 중이다.
자신뿐 아니라 가족들의 어떤 일에도 눈 하나 깜짝 않고 사무적으로 대하는
큰 형에 대해 뿌리 깊은 서운함이 마음에 자리 잡고 있다.
연애할 주제도 상황도 아니지만, 사랑은 언제나 예측 불가한 것.
모든 것이 굉장하고 특별한 그녀에게, 첫눈에 반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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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풍백 이진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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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형제 중 늦둥이 막내
지방 소재 대학교 4학년.
학교에 잘 가지 않고 성적도 좋지 않아
학사경고 2회를 받은 상태지만 여전히 학업에 는 관심 없다.
나름 뭘 한다고 하는데,
집에서는 다 허송세월 보내는 치기로 무시당 하기 일쑤다.
하지만 늦둥이 막내의 기질을 십분 발휘해
엄마에게 온갖 애교를 부려 결국 용돈을 타가지고 도망 나가는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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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지후 고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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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c 아나운서
세상 누구에게도 속을 내보이지 못하고 사는 기백을
어릴 적부터 속속 들이 알고 있는 형이자, 직장 동료.
입사 당시에는 ‘핸섬훈남파’ 아나운서였으나
지금은 불러주는 데 없어 어린이 프로그램에서
00언니, 00형아를 보조하는 캐릭터 인형 신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