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전상서>, <엄마가 뿔났다>, <인생은 아름다워>를 잇는 김수현 표 가족 드라마!

이 드라마는 자식들을 위해 평생을 희생하는 우리네 부모들의 이야기이며,
곧 부모가 될 자식들이 그 사랑을 배워가는 따뜻하면서도 가슴 찡한 한 가족의 이야기이다.

사람들은 사랑을 모른다. 자기 마음대로 사랑하고 사랑한다고 말을 한다.
너를 사랑하기 위해 내가 죽어야하는 것이 사랑인 것을 알지 못한다.

정호승 시인의 ‘사랑하다 죽어버려라’ 의 한 대목이다.
너를 사랑하기 위해 내가 죽어야 하는 것이 사랑이라면,
사랑하기 위해 언제든 기꺼이 희생할 각오가 되어 있는 것이 사랑이라면,
이 현실에서 사랑을 교감할 수 있는 관계가 우리에겐 과연 얼마나 있을까.

우리는,
사랑한다는 이유로 그 사랑을 보답 받고 싶어 하는 것은 아닐까.
사랑한다는 이유로 상대에게 희생을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사랑한다는 이유로 그 사랑을 가벼이 여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
사랑한다는 이유로 그 사랑에 교만해져 있는 것은 아닐까.

사랑이라는 이름은 일상 속에 묻혀 다른 단어들로 변질되고,
우리는 때로 상대의 아픔보다 나 자신의 아픔을 더 아파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