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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9 종영  https://tv.jtbc.co.kr/directtalk

 

정몽준 1회 예고편

동영상 FAQ

2012.05.18 (Fri) 07:40 방송

[이번주 초대손님]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JTBC '신예리 강찬호의 직격토크'가 대선 광폭행보에 나선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을 만났다. 전국 민심탐방 소식을 전하면서 청바지 차림으로 나타난 정 의원은 왜 대통령이 되고 싶냐는 첫 질문에 대통령의 권한 집중과 정당운영의 비민주성을 바로잡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어김없이 박근혜 위원장을 향해 비판의 날을 세웠는데, 통합진보당 뿐 아니라 박근혜 1인지배 체제의 새누리당 역시 민주주의 정당이라고 볼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작심한 듯 대선후보 캠프에 현역의원이 참여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당 대표시절 제안한 '현역의원 대선경선캠프 참여 금지법'이 친박계의 반대로 무산된 것을 상기시켰다. 또 캠프에서 일한 사람에게 한 자리 주는 관행은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며 최근 언론사 파업을 예로 들며 현 정부도 동시에 비판했다.

친박계의 집중공격을 받고 있는 2002년 노무현 대통령과의 단일화 전력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당시 국민들은 변화를 만들어 줄 후보를 찾고 있었고, 이회창 후보와 노무현 후보 중에 누가 변화를 표방했느냐는 국민들이 아실 거라고 답했다. 당시 지지를 철회해도 노 후보가 당선될 걸 알고 있었다면서 그러나 지지철회 상황까지 간 것은 '후회하지는 않지만 현명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회고했다.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나갔다. 92년 정주영 회장이 대선에 출마했을 때 온 가족이 말렸던 사실과 지금 와 생각해 보면 '기업인이 정치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일종의 고정관념에 대한 도전이었고, 제대로 보좌하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했다. 아내 김영명 여사에 대해서는 장점이 많은 사람이며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인내심이 많다고 표현했는데 다시 태어나도 부인과 결혼하겠냐는 질문에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연일 대북 강경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정 의원에게 과거 '소떼 방북' 등 남북 화해교류에 힘썼던 부친과는 다른 길을 가는 것인지 물었다. 그러자 정 의원은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고 온 아버지가 어느 날 어두운 표정으로 "김 위원장이 생각을 안 바꿀 것 같다"고 낙담했다는 후일담을 꺼내며 북한체제의 현실을 냉철하게 봐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위원장의 대북관에 대해서는 '북한 체제의 특성을 너무 쉽게 본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기업은 했지만, 거시경제를 이해하는 건 약한 것 같다'고 꼬집어 말했다. 정권 초기 환율정책 실패를 거론하며 '경영학'을 전공한 이 대통령과 '경제학'을 공부한 자신과의 차별화에 나서기도 했다. 안철수 교수가 영향력 있는 '제3의 후보'란 점에서 2002년 정몽준과 비슷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던지자 그렇게 볼 수 있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문재인 고문이 안철수 교수에게 공동의 정부를 제안한 것과 2002년 노무현 후보가 자신에게 공동의 정부라는 표현을 쓴 것도 유사하다고 말했는데, 그러면서 안 교수 '본인께서 잘 생각하실 걸로 기대한다'고 여운을 남겼다.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출연하는 신예리 강찬호의 직격토크는 5월 20일 일요일 오전 7시4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재방송 21일 월요일 오후 5시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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