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방주 울릉도
2015년 태풍 고니로 고립된 섬, 울릉도
고립을 이겨낸 옛 역사를 통한 토속음식 취재
울릉도 사계절 비상식량
'꽁치 물회'와 '꽁치 엉겅퀴 조림'
가난한 시절, 끼니는 물론 곡식과 맞교환했던
부지깽이 나물
세계 전통음식 보존프로젝트
'맛의 방주'에 당당히 선정된
울릉도 홍감자와 섬말나리
# 고립된 섬 울릉도, '섬으로 가자' 심층 취재가 시작된다
2015년 태풍 고니로 울릉도에 고립된 허영만 화백과 배병우 작가. 오도가도 못한 상황에 처혔다.
'섬으로 가자' 촬영은 커녕 밥 한 끼 사먹기도 어렵게 됐다. 과연 이 노릇을 어떻게 할 건지….
허영만, 배병우 두 작가가 고민 끝에 선택한 건 울릉도 옛 역사를 통한 토속음식 취재!
그 새로운 맛을 찾아 두 작가의 취재는 다시 시작된다.
# 비상식량을 확보하라! '꽁치 물회'와 '꽁치 엉겅퀴 조림'
태풍의 여파로 울릉도의 식당과 상가는 일제히 문을 닫았다.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된 허영만 화백과
배병우 작가는 주민의 도움으로 새로운 울릉도 음식 취재의 기회를 얻는다.
고립이 일상이 된 울릉도 주민들. 집집마다 비상식량을 비축해 사계절 내내 먹는다.
꽁치물회는 제철인 늦은 봄에 잡은 꽁치를 사용한다.
급랭시켜둔 걸 그냥 회도 아닌 물을 넣어 밥처럼 수저로 퍼 먹는다.
봄에 딴 엉겅퀴도 삶아 냉동 보관했다 꽁치 엉겅퀴 조림으로 알뜰히 사용한다.
제철 음식이 최고라지만 제철 상관 없이 손을 봐서 비상식량으로 쟁여둘 수밖에 없는 울릉도 환경.
과연 어떤 토속음식으로 발전했는지, 맛 탐방이 이어진다.
# 가난의 세월 속으로 '부지깽이'
울릉군 북면 남양리. 해발 700미터 가파른 산등성이에 부지깽이 천국이 펼쳐진다.
지난 날 지독하게 가난했다. 밥 먹듯 굶는 날이 허다했다. 그래서 울릉도 거친 골짜기를 뒤져서
부지깽이 나물을 찾아내 끼니는 물론 곡식과 맞교환했다.
가난한 옛 시절. 울릉도 사람들의 식량으로 그리고 귀한 수입원 역할까지 한 부지깽이 나물.
그 산나물로 지져낸 부지깽이 전과 나물 무침 맛을 본 허영만 화백은 '부지깽이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나서는데…
도대체 얼마나 맛있는 산나물일까?
# 추억으로 만나다! '홍감자밥'과 '홍감자 인절미'
조선 후기 고종의 울릉도 개척령에 따라 50여 명의 농민들이 울릉도를 찾아 나리분지에 정착한다.
섬 주민이 됐지만 화전민처럼 살아야 했던 초기 개척민들은 거친 땅을 개간해 구황작물을 심었고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식물들을 찾아 밥상에 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식물들은 세월이 지나 슬로푸드 국제본부에서 시작한 세계 전통음식 보존 프로젝트인
'맛의 방주'에 당당히 선정됐다. 그렇다면 '맛의 방주'에 선정된 식재료는 무엇이고 그 옛날
울릉도 초기 개척민들이 해먹었던 홍감자밥과 두메부추김치,
섬말나리 범벅 그리고 홍감자 인절미는 어떤 음식인지
2016 1월 17일 일요일 저녁 6시 40분. JTBC 섬으로 가자
'맛의 방주 울릉도' 편에서 소개된다.
5회 예고편
2016.01.17 (Sun) 18:40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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