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자신을 도와주지 않는다는 허망함과 가족들의 불신에 태오의 심경은 복잡하기만 하다. 그렇게 다경과의 관계는 더욱 소원해져만 가고, 각자의 공간에서 잠 못 드는 선우와 태오. 냉랭한 태오의 태도에 다경 역시 화가 나지만 한편으로는 불안감이 커져가고, 아들에게만큼은 다정한 태오의 모습을 보며 준영을 찾아가는데… 그리고, 일련의 상황들로 복잡한 생각에 빠져있던 선우에게 늦은 밤 태오가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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