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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0 종영 https://tv.jtbc.co.kr/untouchable 

등장인물 소개

  • 장기서 김성균의 사진
    장기서 김성균 장범호의 장남. 현 북천해양의 사장.

    장성주 장범호로 이어진 장씨 일가의 권력. 그것을 이어받는 것은 동생이라고 생각했다. 헌데 준서는 장씨 일가를 떠난다. 어쩔 수 없이 떠맡게 된 아버지의 세상. 그것은 거대한 짐이었다. 그는 동생이란 방패가 사라지자, 구석진 궁전에 홀로 남겨져 고민에 빠진다. 동생처럼 아버지를 부정할 용기는 없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을 버려야 했다. 그리고 동생과 함께 보았던 추악한 살인자 아버지, 그 아버지가 되어야 했다.

     

    아버지가 자신의 권력유지를 위해 구용찬의 딸, 구자경과 결혼을 요구하자. 그것 역시 받아들인다. 그녀가 동생을 사랑했던 것을 알았고 고민도 했다. 하지만 어느 것 하나 자신이 좋아서 받은 것은 없었다. 아버지의 삶을 살아가는 가짜의 삶에서 아내라고 해서 진짜일 필요는 없었다.

     

    자신을 버리고 떠난 동생이 원망스러웠다. 하지만 준서가 집 안에 들어오자, 기서는 예전의 자신으로 돌아가고 있는 자신을 본다. 어린 시절 동생과 뛰놀던 그 시절의 추억을 얘기할 때마다 본래의 나의 모습을 찾는 게 너무 기뻤다. 위선이 아닌 진심으로 대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동생뿐이었다.

     

    그는 잠시 동안 동생과 함께 북천의 지배자로 사는 세상을 꿈꾼다. 하지만 동생은 또다시 자신의 등에 칼을 꽂는다. 장씨 일가를 노리는 적들이 편에 선 것이다. 세상에서 유일하게 믿던 동생마저 자신에 등을 돌리자, 그는 또다시 아버지의 얼굴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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