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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희 이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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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3학년. 선호와 같은 반
어른들의 무책임으로 인해 불행을 온몸으로 껴안고 있으면서도 자기만의 방법으로 희망을 보여주는 선물 같은 아이. 사채 빚을 갚지 못해 감옥에 있는 아빠와 생활고를 비관하고 가출한 엄마로 인해 고등학생인 오빠 동수와 중2때부터 단둘이 월세 방에서 살고 있다. 동수의 아르바이트로 번 돈이 생활비의 전부. 생활비를 절약하기 위해 버스로 통학해야 하는 거리를 걸어 다니면서도 불평도 불만도 없는 착한 아이.
중2 때, 여자아이들에게 따돌림을 처음 경험한 동희는 그때부터 마음의 문을 닫고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살면서 일명 ‘스따’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래도 상관없었다. 따돌림을 받기 보다는 스스로 혼자되기를 선택하는 편이 마음이 편했다. 그렇게 자신만의 세계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친구를 만들어가며 중3이 되었다.그러다 선호에게 뭔가 위기가 생겼음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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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수 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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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2학년. 동희의 오빠. 무진의 제자
어른들의 눈엔 문제아로만 비치지만 불행한 환경을 버티기 위한 투쟁을 벌이고 있는 사회의 그늘진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 생활비를 벌기위해 배달아르바이트를 새벽까지 하고 학교에서는 대부분 잠을 잔다. 미래에 대한 꿈도 희망도 없다. 어른들을 불신하며 돈이 권력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체험하고 돈을 버는 것이 인생의 꿈이자 희망이다. 또래 아이들은 시시해서 상대 안하고 선생들은 죄다 위선자로 보인다. 말보다는 주먹이 앞서는 다혈질적인 면이 있다.
동생을 세상에서 가장 아끼는 그는 선호는 자살하지 않았다는 동희의 말을 들었을 때 윽박지르며 침묵을 강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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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다희 박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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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3학년. 선호와 같은 반 친구
유명 한식집을 운영하는 부모의 외동. 선호의 첫사랑. 예쁜 외모와 누구에게나 친절한 성격으로 사교성이 좋다. 공부보다는 외모에 관심이 많고, 유행에 민감해 자신을 꾸미는 것을 좋아한다. 장사를 하는 부모로 인해 어려서부터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핸드폰과 인터넷 중독이 있으며 친구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겉으로는 활발해 보이지만 겁이 많고 소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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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철 금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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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3학년. 선호의 같은 반 친구
24시간 편의점을 운영하는 편모가정의 외동.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성격. 자신감이 부족하고 말을 더듬는 버릇이 있다. 부친의 사망 후, 의기소침해지고 자신감이 더욱 떨어졌다. 준석과 어울려 다니면서도 준석의 말을 거역 못하고 복종적이다. 선호를 의지하고 신뢰했고 자신을 준석의 괴롭힘으로부터 구해준 장본인인 선호를 오히려 괴롭히면서 피해자였다가 가해자로 바뀌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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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찬 양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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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3학년, 선호와 같은 반 친구
건물임대업을 하는 골프중독 부친과 부동산투기에 열을 올리는 모친의 둘째. 과잉행동증후군이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수다스럽고 정서가 불안해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며 소란스럽다. 말이 거칠고 허세가 있지만 알고 보면 여린 구석이 있다. 게임중독증세가 있고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일이 취미. 군중심리에 휘말리기를 잘한다. 장난으로 시작된 게임이 선호에 대한 폭력으로 바뀌면서 처음엔 갈등했다가 점차 군중심리에 휘말리며 폭력에 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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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성재 강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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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3학년, 선호와 같은 반 친구
변호사인 부친과 치과의사인 모친의 외동. 적당히 이기적이고 적당히 아이들과 어울리며 골치 아픈 문제에 끼어드는 걸 싫어하는 방관자적인 성격. 특별히 좋은 것도, 특별히 싫은 것도 없다. 눈치가 빠르고 영악한 구석이 있어 상황에 따라 유리한 쪽으로 말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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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숙희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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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철모
<호호> 베이커리와 근거리에 있는 24시간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다. 3년 전, 은행에 근무하던 남편이 퇴직 후 편의점을 개업했다. 하지만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남편이 간암으로 사망하고 홀로 영철을 키우고 있다.
천성적으로 부지런하며 정 많고 착한 성격의 소유자지만 우유부단하다. 남에게 싫은 소리를 잘 못하고 자신의 주장보다는 상대를 배려하는 일이 많아 이웃들과 마찰 없이 원만하게 지내지만 진정 마음을 나누는 이웃은 인하뿐이다. 가식이 없고 솔직한 인하에게 만큼은 남의 뒷담화도 맘 편히 할 수 있을 만큼 마음이 저절로 열렸다.
이젠 혼자 편의점을 꾸려가는 일에도 익숙해진 그녀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 그저 아들 영철이 한부모가정에서 자란 아이란 소리 듣지 않고 착하게 자라주는 것뿐이다. 그러다 착하다고만 믿었던 영철의 비밀을 알고 난 뒤 인하가족에 대한 죄책감과 비도덕적일지라도 아들을 지켜야한다는 모정 사이에서 극도의 혼란을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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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우 황태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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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찬부
선친에게 물려받은 유산이 많아 지금껏 따로 직업을 가져본 적이 없는 건물임대업자. 한 달에 한두 번은 해외원정골프를 떠나 집을 비우는 날이 많을 정도로 골프에 빠져 지낸다. 고액과외든 학원이든 용돈이든 기찬에게 돈을 투자하는 일엔 후하지만 정작 아들과 시간을 보내는 일은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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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지혜 명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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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찬모
부동산 투자가 취미이자 특기. 사고 싶은 땅이나 집이 있으면 안사면 몸살이 날 정도로 부동산 중독이다. 자식들에 대한 사랑을 물질적인 풍요를 제공하는 것으로 대신하고 잘못된 행동에 대한 훈육보다는 무조건 감싸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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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필준 성기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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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부
로펌변호사. 엘리트주의자로 자아도취적인 면이 강하다. 실패를 경험해보지 못한 탓에 아들이 뒤처지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고 성적에 민감하다. 주말엔 성재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철칙으로 하고 있지만 정작 성재가 원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계획대로 움직이며 오히려 성재에게 스트레스를 가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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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경선 강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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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모
치과의사. 아들 성재의 학업에 온 신경이 집중되어 있다. 성재가 명문대학에 합격하는 것이 일생일대의 과제다. 남편과 다툼이 잦아 이혼을 고려중이지만 성재가 대학에 갈 때까지 참아보자는 마음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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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만섭 이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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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희부
한식집 운영. 고등학교밖에 나오지 못한 열등감이 있지만 자수성가로 유명 한식집을 일궈냈다는 자부심도 남다르다. 성실하고 수더분한 성격인 그에게 하나뿐인 외동딸 다희가 보물이자 행복의 원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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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숙 최유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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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희모
남편과 함께 한식집 운영. 수더분한 남편과 달리 깐깐하고 꼼꼼한 성격으로 한식당 운영에 기여한 바가 크다. 식당운영으로 다희가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은 것이 미안해 이젠 식당 일에서 손을 떼고 다희 뒷바라지를 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