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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명주 정려원 검사 11년차 / 중앙지검 특수부 -> 진영지청 형사 2부 3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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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렷한 눈빛에 항상 당당한 태도는 언제나 독보적이다. 출중한 능력과 책임감, 치열한 열정과 자신감 까지 갖춘 그녀는 검사 생활 11년 내내 서울 밑으로는 내려간 적이 없는 검찰의 엘리트다. 쉴 틈 없이 달리는 그녀에게 사건이란 일일 뿐이고, 일이란 자고로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해야 하는 것.
때문에 사람보다는 사실을 보기 위해 노력하고, 감정에 치우치지 않기 위해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엄격하다. 그득하게 쌓인 서류와 쫒아오는 업무에서 오히려 안도를 느끼는 그녀에게, 남들이 여유라 하는 것은 나태함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결과와 실적으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내고 마는,
명주는 그런 검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