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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규장 양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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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의 공채 PD
“이게 부모 등골 뽑아서 얻은 훈장이라고.”
‘언론고시’라고 불릴 만큼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당당하게 CK의 정규직 공채 PD가 된 것을 자랑으로 여긴다. 노재수를 정규직이란 이유로 편애하고
아진은 계약직이란 이유로 무시한다. 아진에게만 온갖 잡일을 떠넘기는 것은 기본. 본인이 마실 커피 심부름까지 시키며 아진의 회사 생활을 고역으로 만드는 장본인. CK의 미운 오리 새끼 아진이 자꾸 눈에 거슬린다. 공평과 기회를 운운하며 본부장에게 들이받더니 막무가내로 입봉 기회를 얻어낸다. 일개 계약직 조연출이 설치고 다니는 꼴을 참아줄 수가 없다. 정규직의 체면과 위신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보여주려고 한다. 그러나 그렇게 무시하던 아진과 공동연출 할 기회가 주어지자 언행 불일치, 냅다 야식남녀에 무임승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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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주희 김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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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 예능국 본부장
냉철한 카리스마로 CK 예능국을 이끄는 수장. 시청률만 잘 나온다면 어떤 프로그램이든 오케이. 직급, 나이, 정규직, 비정규직 따질 필요 없이
프로그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실리주의자다. 실망스러운 기획안만 쏟아내는 예능국 PD들에게 회식 자리에서 한마디 했다가 아진에게 반격을 당한다. 벌벌 떨면서도 왜 자신에게 기회다운 기회도 주지 않고 평가하느냐는 말을 하는 배짱 하나만은 봐줄만하다고 생각한다.“24시간 안에, 내 맘에 쏙 드는 사람 눈앞에 데려와.” 설마 해내겠어? 기대 반 의심 반. 아진에게 특명을 내린다. 프로그램에 출연할 적임자를 24시간 안에 구해오면 입봉시켜 주겠노라고 약속한다. 불가능한 미션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본부장 앞에 아진은 정말 제대로 된 출연자, 박진성을 데려다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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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영 김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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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의 공채 PD이 공식 예능국 비둘기
회사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가장 공감할 수 있는 현실 캐릭터. 첫 입봉작이 대박을 치면서 스타피디가 되나 싶었는데 그 다음부터는 손대는 작품마다 줄초상을 치른다. 첫 끗발이 개 끗발이 된 케이스라 고릿적 연출작을 대표작으로 설명하려니 참으로 민망하다. 야식남녀를 만들기 위해 발버둥 치는 아진을 보면서 다시금 연출로서의 욕망이 불끈!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이래서 퇴사 전까지 화룡점정을 찍는 작품 하나는 남길 수 있을까.
상사지만 그래도 후배인 차본부장에게 제출하는 아이템마다 줄줄이 까이자 슬슬 오기도 발동하고 화도 난다. 상영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야, 차본! 나 네 선배다” 전혀 위협적이지 않은 말뿐... 하지만 누구보다 후배들을 사랑하고 진심으로 아껴주는 직장 내에서 꼭 있었으면 하는 인생 선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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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재수 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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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값 하는 CK 예능국의 조연출
입사 3년차. 아진과 동갑이다. 아진은 계약직, 자신은 정규직인지라 우월감에 빠져있다. 아진에게 선배라고 부르긴 하지만 한 번도 선배 대우를 해준 적이 없다. 성골, 진골 따지는 얄미운 캐릭터. 틈만 나면 아진을 무시하고 뒷담화나 해대는 인물. 아진이 야식남녀 기획안을 가져왔을 때 코웃음을 친다. 하지만 후에 프로그램을 통해 아진과 교감하게 되면서 그녀를 선배로 깍듯이 모시며 아진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다. 유성은 작가와는 쌈(?)을 벌이다 썸(?)까지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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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성은 공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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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방송 작가
아진과는 술친구이자 비밀도 나눌 수 있는 친구 같은 언니이자 동료. 아진이 입봉작을 성공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도와준다. 아진을 무시하는 조연출 노재수와 신경전을 벌이다가 정이 싹튼다. 그 덕에 처음으로 아진은 모르는 비밀이 생긴다. 바로 노재수와 비밀연애를 시작하게 된 것. 사대보험 되고 다달이 통장에 월급 꽂히는 남자가 이상형이었던 성은. 이상형을 만났으니... 그녀의 사랑은 거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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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민수 신우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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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의 에이스 PD
자타가 인정하는 CK의 에이스. 태완이 진행하는 패션 디자이너 서바이벌 프로그램 ‘체인징유’의 메인 PD다. 피디로서의 능력 출중, 예능국 내 관계도 모난 곳 없이 훌륭. 물에 물탄 듯, 술에 술탄 듯 누구와도 유들유들하게 잘 어울리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