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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소개

  • 이대철 조재윤
    이대철 조재윤의 사진
    남/40세/사형수

    과거의 전과를 뒤로하고 어린 딸을 위해 택배기사로 정직한 삶을 살고 있던 중에 여대생을 살해하고, 사건 담당형사 장진수까지 살해했단 혐의로 사형을 언도받는다. 전과자라는 꼬리표와 경찰의 강압수사는 혐의를 부인하는 그의 입을 막아버린다. 그렇게 감옥에서 8년이라는 지옥 같은 세월을 보내왔다. 그런데 갑자기 무죄일 수 있다는 희망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어쩌면 사형을 면할 수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도 생긴다. 하지만 권력자들은 이대철의 사형을 바란다. 진실을 기다리는 이대철의 마음은 점점 타들어간다. 그가 바라는 건 단지 딸 이은혜가 아빠에 대한 믿음을 간직해주길 바라는 것뿐이다.

  • 이은혜 이하은
    이은혜 이하은의 사진
    여/18세/이대철의 딸

    늘 아빠 이대철의 택배차 옆자리에서 그림을 그리며 즐거워하던 어린 은혜. 이대철이 감옥에 가자 보호소를 거쳐 가출청소년이 됐다. 은혜는 마음으로 아빠의 무죄를 믿는다. 딸을 위해서 살겠다고 손가락 걸고 약속했던 아빠의 모습을 기억한다. 하지만 아빠 없이 홀로 세상에 버려진 지 8년. 야생을 떠도는 들개처럼, 어떠한 애정도 필요 없다는 사납고 공격적인 눈빛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왔다. 그런 은혜 앞에 교도소에서 이대철을 만났다는 박건호가 나타난다.

  • 김기태 손병호
    김기태 손병호의 사진
    남/55세/前 인천지검장

    능수능란한 처세술과 수를 읽는 탁월한 능력으로 동기 중 가장 먼저 검사장 자리에 올랐지만, 진서경의 비리 폭로 기사로 철장 신세를 진다. 김기태는 알고 있다. 누가 진서경을 움직여 자신의 목줄을 죄는지. 법대 동기인 유정렬, 그리고 그의 동생 유정석이다. 자신이 검사장으로 유정렬의 과거 비리를 수사하려 하자 선제공격을 받은 것이라 여긴다. 김기태는 유정렬이 법무장관이 되면 회생이 불가능할 것이고 생각해, 결국 최후의 히든카드를 꺼낸다.

  • 조성대 조재룡
    조성대 조재룡의 사진
    남/47세/김기태의 수하

    김기태의 수하로 들어가 그의 손발 노릇을 해오고 있지만, 언제 돌변할지 모르는 박쥐같은 인물. 표정이나 눈빛에 도통 감정이 읽히지 않는 칠흑 같은 인물.

  • 박건호 이현욱
    박건호 이현욱의 사진
    남/30세/前 교도관 現 전도사

    사형수 이대철이 복역 중인 교도소 간수였다. 모종의 사건으로 이대철의 무죄를 확신하고, 그의 딸인 이은혜의 실종사건을 계획한다. 그로 인해 잊혀졌던 이대철 사건이 세간의 주목을 다시 받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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