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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상범 손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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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50세/인천 서부경찰서 서장
장진수 살해사건 당시, 인천 서부경찰서 수사과장으로 강도창과 윤상미를 지휘했다. 윤상미가 잃어버렸던 증거물을 다시 찾아온 인물이기도 하다. 그 사건 이후 승진 가도에 올라 서부서 경찰서장에 올랐다.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어떻게든 자신의 과오를 숨기려 노력하며 고위급 승진과 본성 입성을 노린다. 전형적인 책임 회피형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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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봉식 조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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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45세/인천 서부경찰서 강력2팀장
강도창과는 중앙경찰학교 동기지만 승진이 빨라 팀장을 하고 있다. 조직에서 아래 위를 두루 품는 처세술이 특기다. 강도창이 이대철의 무죄를 밝히려고 달려드는 것까지는 이해를 한다. 담당 형사로서 책임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도창이 나중에 경찰조직의 상부까지 뒤흔들자, 그를 말린다. 자신뿐만 아니라 팀원들까지 위태롭게 하는 짓이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강도창은 생사를 같이했던 동기. 이젠 낡아빠져 씨도 안 먹힐 그놈의 의리 때문에 팀원들과 함께 강도창의 편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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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상미 신동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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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39세/인천지방경찰청 청문담당관실
할머니 밑에서 자라 지독한 가난과 멸시를 이겨내며 경찰대까지 진학한 윤상미에겐 세상은 승자와 패자가 나누어지는 경쟁의 공간이다. 나의 약점은 숨겨야 하며, 상대 약점은 집요하게 파고들어야 한다. 그래야 남들보다 더 먼저 위로 올라가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강력팀에서 이대철 사건을 맡았을 때의 일은 실수였다. 사과하고 바로 잡으면 될 일이었다. 실패는 곧 패배인 윤상미는 그러지 않는다. 실수를 덮기 위해 희생양을 찾았고, 또 그 거짓을 덮기 위해 더 큰 거짓을 가져온다. 큰 거짓을 가리기 위해 또 거짓을. 결국 경찰 정보를 손에 쥔 청문담당관실에 갔지만, 윤상미가 만든 거짓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돌이킬 수 없는 암덩어리가 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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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국현 양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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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43세/인천 서부경찰서 강력1팀장
5년 전, 장진수와 함께 여대생 살인사건을 조사했다. 그리고 이대철을 살인자로 지목해 그를 추적하던 와중에 장진수 형사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가 죽고, 장진수 형사의 아내와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모든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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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재홍 차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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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36세/인천 서부경찰서 강력2팀 형사
매사가 불만이고 투덜거리고 빈정대지만, 다시 태어나도 형사가 돼서 형사로 죽겠다는 형사로서의 자부심만은 누구보다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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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지웅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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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34세/인천 서부경찰서 강력2팀 형사
나사가 빠진 듯하지만, 우직한 스타일. 한번 믿은 사람은 죽어도 믿고 따른다. 그에게 강도창은 영원한 형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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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만구 정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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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34세/인천 서부경찰서 강력2팀 형사
행동보다 말이 앞서는 떠벌이다. 가벼운 듯, 까칠한 듯 보이지만 사실 그에겐 강도창과 팀원들이 전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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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동욱 김명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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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28세/인천 서부경찰서 강력2팀 형사
강력 2팀 막내. 신참인 탓에 정의감에 불타오르는 천둥벌거숭이 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