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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선주 왕빛나 소설가 / 정수연의 친한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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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의 관심은 자신보다 특출난 언니에게 쏠려 있었지만,
그런 부모조차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이웃들이 선주를 ‘착한 아이’라고 칭찬하면
둘째딸에게 인성교육을 얼마나 공들여 하고 있는지
겸손을 포장해 마음껏 드러내곤 했다.
그럴 때 엄마의 손은 웬일로 언니가 아니라 선주의 손에 포개져 있었다.
노력했고, 성적우수상은 못 받아도 선행상은 꼬박꼬박 받으며 성장했다.
모두가 그녀를 필요로 했고 그녀를 좋은 사람으로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