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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선아 심혜진 47세 김두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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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가장 큰 실수는 김두수와 결혼한 것이었고,
내 인생 가장 큰 후회는
김두수를 좀 더 사랑해주지 못한 것이었다.
매우 소녀적이고 감수성 풍부하다.
두수가 야생 호랑이라면 선아는 가녀린 종달새다.
모든 면에서 그녀와 극과 극인 두수에게 불만이 많다.
두수가 없을 때면 두수의 뒷담화를 종알종알 달고 살면서도
내심으로는 두수가 언제까지나 자신을 지켜줄거라
믿고 있고, 두수를 많이 의지하고 있다.
태어나 단 한 번도 사회생활을 해본 일이 없기에
두수의 독재가 못마땅하면서도
듬직한 두수의 그늘이 편하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