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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도영 김성수 40세, 훈남 영화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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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떠난 이유가 뭐야? 난 아직도 널 못 잊고 사는데”
정완이 일하는 영화사 대표. 정완의 전 남편이 준모가 결혼하는 철없는 부잣집 딸 경주의 오빠이기도 하다. 흥분하지 않고 항상 미소를 띠지만 부드러운 카리스마에 많은 사람들이 의지하며 따른다.
사실 그는 지현의 첫사랑이다. 적당히 잘 사는 집안에서 아무 태클 없이 대학에 입학한 그가 소개팅으로 만나 사귄 여자가 지현이었다. 그러나 홀연 그를 떠나버린 지현. 홧김에 부모가 정해주는 상대와 결혼했다. 사랑 없이 시작된 결혼은 행복하지 않았고 결국 몇 개월 만에 별거를 시작, 결혼한 지 1년도 안 되어 이혼했다.
그러던 그가 십몇 년 만에 첫사랑 그녀, 지현을 다시 만난다. 우연히 같이
일하게 된 시나리오 작가 정완의 친구, 투자자의 아내로. 그러나 그녀는 너무나 잘 살고 있다. 그녀를 보면서 다시 한 번 배신감을 느낀다.
그렇게 지현에 대해 체념해 갈 즈음, 그녀가 자신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진짜 이유를 알고는 다시 시작하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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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경주 장준유
- 27세, 준모의 재혼 상대이자 도영의 여동생 교수로서 준모를 존경하다 어느새 사랑하게 되어 버려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을 결심했다. 부잣집 막내딸로 자라 천방지축, 철이 없고 자기밖에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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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룡 서동원
- 30세 도영의 영화사 프로듀서